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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산행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칠갑산 산행후기



콩밭매는 아낙네야 배적삼이 흠뻑 젖은다 무슨 설움 그리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소리만 어린가슴속을 태웠소


 충남 청양의 칠갑산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고 불러봤을 듯한 칠갑산이란 노래로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천장호의 명물인 출렁다리와 함께 2011년도 1박2일팀의 방송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곳입니다

칠갑산은 해발 561m 로 산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흔아홉골이 있다하여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있으며

울창한 수림에 빼어난 계곡의 비경으로 충남의 알프스라고 일컫는 산이라고도 하네요



칠갑산 천장호의 출렁다리



칠갑산 산행지도, 산행코스


산행일시 : 2013년 1월27일 / 날씨 : 흐림 / 산행시간 : 5시간

산행코스 : 천장호 - 출렁다리 - 칠갑산 - 삼형제봉 - 칠갑산 - 칠갑산 자연휴양림


추천은 산행후기 글쓰기에 큰 힘이 된답니다^^

 

칠갑산  천장호 들머리엔 콩밭메는 아낙네상이 먼저 반겨주고 있습니다



천장호 출렁다리가 1박2일 촬영지로 소개되었다는 안내판이구요

출렁다리는 청양의 특산품이 고추와 구기자로 출렁다리 조형물을 만들어 놨네요

출렁다리는 말 그대로 다리를 건널때 출렁거림이 조금은 스릴을 느낄 수 있는데 다리 중간중간에 천장호 물이 보이도록

구멍을 뚫어놔서 마치 물위를 걷는 느낌으로 건널수 있어요.. 이날은 호수가 얼어서....ㅎㅎ







천장호 다리를 건너면 칠갑산 정상까지 3.6Km 라는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천장호에서 칠갑산 정상까지는 다른 코스보다 경사가 심하긴 하지만 두어번을 쉬엄쉬엄해서 가도 두시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산행 시작과 함께 급경사의 계단을 오릅니다



제법 긴 급경사의 경사를 오르다가 다리가 풀릴즈음에 쉼터를 만날 수 있구요

잠시 천장호의 출렁다리를 내려보면서 숨을 가다듬어 봅니다



출렁다리에서 칠갑산 정상까지는 거의 경사구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마에 땀이 맺일즘 눈이 내리네요...^^






오르다 보면 철탑이 보이는데 철탑이 보이면 칠갑산 정상에 도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칠갑산 정상은 한참을 더가야 할듯 했는데 의외로 빨리 정상에 도착을 했네요 출렁다리에서 정상까지 1시간반 걸렸습니다





인증샷 남기구요..^^



칠갑산에서 삼형제봉으로 가는 도중에 준비한 간식을 먹습니다

오늘은 군고구마에 곶감도 있습니다.. 매번 저는 젖가락만 챙겨가는데 다음산행땐 저도 만난거 준비좀 해야겠어요..^^




눈이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한 날씨입니다 이왕 내리는거 왕창 내려줬으면 했는데 말이죠..ㅎㅎ

근데 산에서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니 살짝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칠갑산 정상에서 휴양림까지의 거리는 6.5Km 입니다

휴양림까지는 작은 능선을 올랐다 내렸다하는 조금은 지겨운 코스이기도 하네요..



다시 파란하늘이 잠시 열립니다




천장호 출렁다리에 출발한 칠갑산 산행의 휴양림까지는 정확하게 4시간50분 걸렸네요

첫 오름에 두어번 쉬기도 했고 간식을 먹으면서 제법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도 칠갑산 산행은 의외로 빠른 산행이였네요



칠갑산 산행의 마무리는 토종닭도리탕과 구기자 술한잔으로 깔끔하게 보양식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서울에 돌아오니 저녁7시도 채 안된 시간이 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