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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산행

[남덕유산 산행일기]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영각사 / 11Km 6시간30분





남덕유산은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으로 약 15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덕유산 제2의 고봉으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기도 한다.

남덕유산 산행은 지난겨울에 계획을 잡았는데 폭설로 인해 미루어지다 지난 6월22일에서야

남덕유를 만나고 왔다. 육십령에서 향적봉까지 약32Km 종주도 한번 계획해야 하는데

일전에 덕유종주를 다녀온 지인의 빠진 발톱을 보니 살짝 망설여지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 육십령에서 올라  남덕유산을 거쳐 영각사로의 하산하는

11Km 코스, 6시간30분에 거쳐 남덕유를 만났다.





남덕유산에서 지나온  할비봉 능선을 바라보며 마시는 이 한잔의 맥주는 말로 표현이 안됨...^^






오늘 남덕유 산행의 들머리인 육십령






산행일시 : 2014년 6월22일

산행코스 :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정산-영각사

산행거리 및 시간 : 12Km / 6t시간 30분

날씨 : 흐림 그리고 비






오전 9시10분 남덕유산 산행 시작







6월에 만나는 "땅나리꽃"의 그 짙은색은 도심의 나리꽃 색과는 비교불가..





 

육십령에서 할미봉 정상 직전까지는 사진처럼 아기자기한 등로로 이어지고..






할미봉 오르는 등로 내내 오른쪽으로 한국마사회 관련 시설이 내려보이고...






오솔길 같은 편안한 등로가 끝이 나고 할미봉 정상 직전에서 아주 잠깐의 밧줄코스..






10시 10분 할미봉 도착 / 육십령 출발 1시간 경과






할미봉 바로 앞에 위치한 암봉






할미봉에서 바라본 운무에 가려진 서봉과 남덕유산












할미봉 직적에서 올랐던 만큼 다시 내려가고..






등로 바위틈에 둥지를 튼 새집...가만히 보면 새알 중에 유난히 큰알이 하나 있다..

이 큰알은 남의 둥지에 탁란을 하는  뻐꾸기의 알임을 알 수 있다..

 부화는 같이 하더라도 결국엔 덩치큰 뻐꾸기 새끼만 생존가능성이 높은... 

뻐꾸기가 똑똑한건지 아니면 내새끼도 모른는 둥지의 주인이 멍청한건지..^^






되돌아본 할미봉






할미봉을 지나 내리막을 어느정도 내려오면

지겨우리 만큼 편안한 등로가 시작되고...






하지만 서봉 2Km 전 지점부터 시작되는 오름코스에서

무한 육수를 뽑아내야 했던, 할미봉 지나 평온한 등로의 반가움은 지겨움으로 이어지고

그 지겨움이 느껴질때 즈음에 만난 오르막은 서봉이 더더욱 멀게만 느껴진다.





 







오름길에 잠시쉬며 바라본 남덕유산







그리고 남덕유를 가기 위해 거쳐야 할  서봉






같은 자리에서 되돌아 본 육십령 방향 할미봉능선












서봉 정상부근에 허드리지게 펴있는 "범꼬리"






1시 서봉 도착 / 육십령 출발 4시간 경과






서봉에서 식사를 한 후 남덕유로 출발~~






남덕유산 정상






되돌아본 서봉






1시50분 남덕유산 정상 도착 / 육십령 출발 5시간 경과













계단을 품고 있는 봉 너머너머로 멀리 금원산 기백산이 으슴프레 시야에 들어오고..












철계단을 이어진 두어개의 봉을 지나 영각사계곡으로 하산..






3시40분 영각사공원지킴터 도착 / 육십령 출발 6시간30분 경과








9시10분 육십령 출발

10시10분 할미봉 도착 / 육십령 출발 1시간 경과

1시 서봉 도착 / 육십령 출발 4시간 경과

3시40분 영각사 도착 / 육십령 출발 6시간30분 경과


총 산행거리 약 11Km, 6t시간 30분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