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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벽화로 유명해진 홍제동 개미마을 제2의 이화동 날개 벽화가 되지 않아야...



30여년간 개발제한으로 노후되고 낡은 건물과 담장 등으로 지저분하던 개미마을이 최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것은 금호건설이 홍제3동 주민센터와 서대문구청의 도움으로 건국대 상명대 성균관대 추계예술대 한성대 미술대학생들이 건물 벽과 담장, 축대 등에 아름다운 벽화를 꾸며 "빛 그린 어울림 마을"로 다시 태어나면서 부터 작품명이 있는 미술 작품들이 아름다운 테색으로 노후화된 달동네의 우울하고 침침하던 분위기를 일소하고, 이제는 헐어버리기에는 아까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여 많은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곳이 되었습니다.







개미마을은 1960~1970년데 서울 달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마을로 개미같이 일만하는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었다는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일전에 이화동 날개 벽화가 TV 인기 프로그램에 나온뒤로 한밤에도 끊이지 방문객으로 결국엔 작가에 의해 날개벽화가 지워지는 일까지 있었던 지라, 이날 지인 몇분과 아들과 동행한 홍제동벽화 출사에서 아들에게 특별히 정숙할것을 인지시키고 침묵비슷한 출사를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혹! 홍제동 벽화마을 출사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본인이야 한번 다녀오는 곳이 되겠지만, 이곳의 주민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이기 때문에 최대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들은 예기로는 저녁에 일하고 낮에 주무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시는데, 이날도 사진 동아리에서 온듯한 무리가 왁자지껄 웃으며 옷가지와 가방을 대문앞에 나두는 바람에 한 주민이 싫은소리를 하는 것을 봤는데 사진을 사랑하는 만큼 최대한의 예의를 지켜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홍제동 개미마을은 2004년 윤인호 감독의 "아홉살 인생"이란 영화의 촬영지였다고 하는데, 다음에 디비디 빌려서 아들녀석과 함께 봐야겠습니다. 아들녀석도 출사에서 카메라 한대 쥐어줬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자신이 찍었던 곳이 영화장면에서 나오면 아빠와의 출사여행 추억이 더 오래토록 남겨질것도 같구요...^^

홍제동 벽화마을 가시는 길은 3호선 홍제역 2번출구에서 7번 마을버스를 이용하시면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홍제동 개미마을은 박물관이 아니라 주민들이 살고 있는 거주지 입니다.
이화동처럼 주민들의 고통과 날개벽화의 아픔이 개미마을에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