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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산행

거금도 적대봉(전남고흥) 산행후기



거금도 적대봉(전남고흥) 산행후기

산행일시 : 2012.04.08 날씨 : 쾌청

산행코스 : 동정마을   금산정사   적대봉   마당목치   파성재   용동마을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약8Km, 4시간30분(휴식포함)






2012년 12월 거금대교가 개통되면서 더욱 가까워진 거금도 적대봉으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적대봉은 해발 593m로 그다지 높지 않으며 특히 힘든 구간이 없어 산행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더군다나 적대봉을 오르는 내내 남해바다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으며

한가지 아쉬운점은 나무 그늘이 없어 한여름 산행은 피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거금도 적대봉 산행은  위 이미지의 점선부분인 용두봉을 거쳐  김일기념관 코스였는데 

후미진의 늦은 산행으로 실선부분으로 하산로를 잡았네요







                             

                            「거금도는 면적 62.08㎢, 인구 4,720명(2001)이다. 해안선 길이 54㎞이다. 고흥반도 도양읍에서 남쪽으로 2.3km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소록도 바  아래 위치한 섬이다. 조선시대에는 도양목장에 속한 마목장의 하나로 절리도라 하였다. 그후 강진군에 편

                              입되었다가 1897년 돌산군 금산면에 속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고흥군 금산면이 되었다. 큰 금맥이 있어 거억금도라

                              고 불렀다는 기록도 있다. 


                             최고점은 적대봉(592m)이며,  400m 내외의 산지가  많으나  서쪽과  북쪽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되어 있다.   해안은 

                             사질해안이 많으나 돌출한 갑 일대는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해식애도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 1.0℃ 내외, 8월 평균기온 

                             26.0℃ 내외, 연강수량 1,518㎜ 정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참깨·고구마·마늘·양파 등이 주로 생산된다.  근해에서 장어· 감숭어

                             전어 등이 잡히고, 김·미역·굴 등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특히 김 양식은 대규모로 행해진다. 


                             문화재로는 대흥리에 있는 조개더미가 대표적이며,  그밖에도  송광암·금산면성치·상하촌고인돌군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고등

                             학교 1개교,  중학교 2개교, 초등학교 7개교, 초등학교 분교 1개교가 있고,  면사무소·우체국·보건지소·경찰지소 등이 있으며, 과거

                             에는 정기여객선이 수시로 운항되었으나  현재는  소록대교와  거금대교의  개통으로  통행이 자유로워졌다.  당산제월포농악 등 

                             민속놀이가 잘 보존되어 있다」







거금도 적대봉의 산행은 동정마을에서 시작을 합니다

서너사람이 팔을 벌려야 할 정도의 오래된 정자나무와 함께 노란 수선화꽃이 반겨줍니다











동정마을의 돌담길을 보니 급 제주도 가고프지네요..ㅎㅎ

5월쯤이면 돌담넘어의 감나무도 감꽃을 피우겠죠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적대봉 이정표를 따라 올라갑니다

적대봉 정상가지는 2Km이며 초반 1Km는 가파른 오르막길로 턱밑까지 숨이 올라오네요..ㅎㅎ 









거금도의 이른봄을 찾아 온 산객들로 초반 꼬불꼬불 오르막길에 잠깐의 정체가 생기는 구간입니다

20여분의 오르막길만 지나면 적대봉의 완만한 능선코스로 거금도 주변의 남해바다를 관망하며 산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거금도 적대봉 산행역시 초반 30여분은 힘드네요

여기서 물한모금과 함께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능선에 오르자 멀리 고흥 녹동항과 거금대교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내려보입니다

거금대교 오른쪽으로는 섬모양이 작은 사슴을 닮았다고 해서 붙혀진 소록도입니다








따라서 등산화 벗어볼까도 생각했지만 보는것만으로 대리만족 해봅니다..ㅎㅎ









마늘과 양파의 초록순이 어촌마을과 잘 어우러져 있는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등산로 옆으로 몰래 숨어 있는 봄꽃들도 만나구요









살짝 더웠던 이른봄의 거금도 적대봉

남해바다의 산들바람이 이마의 땀방울을 상큼하게 날려줍니다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네요
















멀리 적대봉 정상이 보입니다

적대봉 못미쳐 독수리 머리를 닮은 독수리 바위도 있구요










거금도의 봉화대는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원형이 그래도 잘 보존된 유적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라가지 말라고 줄을 쳐놓았음에도 불구하고...에고~










봉수대를 뒤로하고 오천리 해안가가 내려보이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높은 나무들이 없어 여름철 산행에서는 머리위의 태양과 한판승부를 벌여야 할듯합니다












거금도 적대봉은 짧은 산행에다가 산행이후 녹동항에서의 횟감기대 때문에

점심도시락을 준비하지 않고 쵸코바 몇개만 챙겨갔었는데 일행분들의 배낭속에서는 

갖가지 만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숙성된 김치와 집에서 직접만든 손두부에다가

지난번 광양 매화마을 쫒비산 산행에서 처럼 준비해온 봄나물을 현장에서 슥슥 뭍혀먹는 봄나물 무침

그리고 요구르트까지...제 입이 톡톡히 호강을 누렸네요..^^










마당목재에서 인증사진 한장 남기구요..

파성재로 늦은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깁니다










등산으로 흘린땀 건강으로 보답한다









잘 관리되고 있는듯한 샘터

이미 초여름 날씨인듯한 더위에 텅비워진 물통에 한가득 물을 보충을 합니다









겨우내 빈집이였을듯한 거미줄도 이제 본격적인 낚시철이 돌아왔네요...ㅎㅎ









파성재입니다 

이곳 파성재에서 적대봉으로 올라가는 등산객들도 상당히 많으시더군요

대여섯대의 대형버스를 산객들을 부려놓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파성재에서 용두봉을 가기위해서는 아스팔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갑니다

아스팔트의 열기에 한겨울 아랫목 열기 올라오듯 발다닥에 아스팔트 열기가 전해져 옵니다












봄기운이 완연히 묻어납니다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다 송광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좌회전해야 해야 용두봉인데

이미 선두진은 용동마을에 도착을 했다는 무전이 날라옵니다

아쉽지만 송광암 삼거리에서 용동마을 지름길인 우측길로 접어듭니다









임도길을 걸어내려오는 내내 거금대교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용동마을 도착한 시간이 예상도착시간보다 많이 늦어졌네요

녹동항으로 나오기전 소록도 방문예정이였지만 소록도 방문은 다음으로 기약을 하고

녹동항으로 바로 출발을 합니다









녹동항에서 바라본 거금도 적대봉입니다











수협건물 활어시장에서 인심좋은 사장님께서 시세보다 좋은가격으로 넉넉하게 회를 떠주셨네요

먹어도 먹어도 바닥이 보이지 않더라구요..잎새주도 좋았지만

고흥의 유자막걸리 맛을 못보고 온게 초금 아쉽네요..ㅎㅎ


 



거금도 적대봉 산행화 고흥 녹동항에서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차에 오르기전 

소록대교 위로 떨어지는 멋진 빛내림과 함께 거금도 적대봉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