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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산행

수백개의 돌탑이 장관을 이루는 비슬산 유가사의 소소한 산사풍경모습



지난 휴일 대구 달성군 유가면에 위치한 비슬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비슬산 조화봉에는 수만평의 참꽃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봄꽃산행지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필자가 비슬산을 오른날은 이미 개화시기도 지났거니와 산행날짜 몇일전에 이 지역에 내린 대규모 우박으로 인해

참꽃은 물론이거니와 참꽃나뭇잎까지 다 떨어져버리는 참담(?)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더군요

산행후기에 앞서 비슬산 들머리에 자리잡고 있는 유가사의 돌탑풍경이 이색적이여서 

부처님오신날을 몇일앞둔 유가사의 돌탑과 연등풍경을 먼저 소개해 드려 볼까합니다




신라 유가종의 총 본산이었던 유가사는 번성하였을 당시 본사를 제외하고 

속암이 99개, 거주 승려 3천명, 딸린전답이 1천마지기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대단하였다고 하나

인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조선 숙종8년 도경화상이 대웅전을 보수하였고 

그 후 영조 48년 낙암선사가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유가사 연등과 등산객들 

















비슬산 산행후 하산로는 유가사 대웅전 오른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산행시작시 유가사 왼쪽 임도에서 바라본 돌탑은 그저 일부였을 뿐이네요..^^


또한 엄청나게 많은 수많은 돌탑과 함께 좋은 글귀들이 세겨져 있는 거대한 비석들을 볼 수 있었는데

좋은 글귀아래는 기업명이 적혀져 있는것을 보아 아직 글귀가 세겨지지 않은 비석들은

기업의 협찬(?)을  아직 받지 못한 비석들인듯 해 보이네요.. 


현재 유가사 주변으로는 기존 돌탑들과 함께 신규 돌탑들이 계속 쌓아지고 있는데

대규모의 돌탑도 좋지만 하나같이 똑같은 모습의 획일화된 돌탑이 너무 많다보니 처음의 시선과는 달리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벽돌처럼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비슬산 대견봉 조화봉 산행후기는 사진정리되는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화봉 아래쪽에는 대견사지 터가 있는데 추노의 최종회 촬영지였다고 하네요

삼층석탑만이 대견사지터임을 알리는 비슬산 산행후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