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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산행

사진으로 보는 백화산 산행후기 - 보현사 - 대궐터 - 금돌성 - 한성봉 - 칼바위능선 - 주행봉




경상북도 상주시와 충청북도 영동군을 가로지르는 백화산은 포근한 엄마품을 닮은 한성봉 능선과

한성봉에서 주행봉으로 이어지는  칼바위 능선은 거치른 아빠품을 닮아서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산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주행봉 칼바위 능선코스는 겨울산행하기에는 조금 위험한 코스이기도 하여

백화산은 겨울산행보다는 진달래 피는 봄이나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봄,가을 산행으로 좋을듯 합니다



백화산은 산 전체가 티없이 말고 밝다는 뜻으로 상주 백화산 외에도 

태안의 백화산, 문경 백화산 그리고 괴산의 백화산 등등 전국에 백화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많기도 합니다



상주 백화산 산행지도 & 산행코스


산행일시 : 2013년 2월17일 / 날씨 : 구름많음 / 산행시간 : 7시간

산행코스 : 보현사 →  대궐터    한성봉   주행봉   반야교 주차장



백화산은 반야교 다리에서 백화산 포성봉(한성봉)으로 올라 주행봉으로 한바퀴 도라아 전망대로 하산하는

원점산행 코스도 추천할만 합니다 반야교 근처에는 참숯찜질방이 있어 산행후 찜질방 방문도 나쁘지 않을듯 하구요..ㅎㅎ



언제나 그렇듯 고속도로 휴계소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아침잠을 몰아내 봅니다.




[오전 10시 08분] 보현사를 들머리로 백화산 산행 시작합니다



겨우내 얼었던 계곡은 얼음은 봄맞이 준비를 이미 시작하고 있고요



[오전 10시 30분] 보현사에서 임도길을 따라 20여분 올라오면 백화산 대궐터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구요 2월 중순 응달쪽은 아직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은 이미 눈이 녹아 아이젠을 걸었다 뺏다하는 번거로움이 드는 요즘입니다


 




[오전 11시 20분] 보현사 출발 1시간 20여분만에 도착한 대궐터 


대궐터는 660년 7월 김유신이 이끄는 백제 정벌군을 떠나보낸 신라의 무열왕(김춘추)이 총지휘소로 사용하면서 

백제가 항복한 소식을 듣고 소리리성을 떠날 때까지 머물렀던 곳인데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네요









[오전 11시 50분] 금돌성 도착


금돌성은 삼국시대에 축성한 포곡식 석성입니다 성 안쪽으로는 군사들의 활동을 위해 돌로 회곽도를 만들고 

회곡도에서 1.5m 높이로 성벽을 쌓았는데 성은 봄ㄴ곡을 가운데로 하여 산 정상인 한성봉을 한 변으로 하는 내성을, 그 동쪽으로

외성을 쌓았는데 총 길이는 7Km 가량 된다고 합니다 보문곡으로 들어서기 전 계곡의 폭이 가장 좁은 곳에는

차단성을 쌓았는데 길이는 약 600m 정도만 확인된다고 합니다















백화산 능선에서 바라본 충북 영동 지역





[오후 12시 40분] 백화산 한성봉 도착




한성봉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주행봉으로 출발합니다




주행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충북 영동지역의 탁터인 시야가 상당히 좋고요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칼바위 능선이 시작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눈길이여서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구간입니다 



저멀리 보이는 봉오리가 주행봉 정상이 보입니다




오르고 또 오르고를 몇번이나 반복을 합니다




백화산 주행봉이 손에 잡힐듯 하지만 크고 작은 봉을 오르고 내리고를 수 없이 반복을 해야 하고

칼바위 능선이 겨울산행에서는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스릴을 느낄 수 있어 주행봉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재미가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능선 아래로 골프장이 보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뉴스프링빌2CC 네요





사진의 보이는 곳은 백화산 능선의 남쪽방향으로 경북 상주쪽입니다






되돌아본 백화산 한성봉




[오후 3시 40분] 백화산 주행봉 도착

한성봉에서 주행봉까지 3시간이 소요됐네요 칼바위 능선을 지나오며 시간이 제법 많이 지체된듯 합니다

해서 원래 산행 코스는 주행봉을 지나 전망대쪽 능선으로 하산계획이였지만 하산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주행봉에서 주차장쪽 방향으로 바로 내려왔었네요



백화산 주행봉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주행봉에서 주차장 방향의 반야교까지의 하산 산행시간은 약 1시간20여분 정도 걸렸고요

급경사의 내리꽂는듯한  하산길이여서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았었네요



자, 오늘은 늦은 점심으로 반야교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참숯에 구워먹는 생삼겹살입니다

선두진은 일찍하산하여 참숯찜질도 하고 나왔다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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