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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산행

사진으로 보는 호남의 5대 명산, 기암괴석으로 가득한 천관산 산행후기

전남 장흥에 위치한 천관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호남의 5대 명산인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내변산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산 중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명산으로, 천관산 산 정상에는 수십개의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것이 마치 천자(天子)의 면류관과 같아 천관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신라 김유신과 사랑한 천관녀(天官女)가 숨어 살았다는 애틋한 전설이 전해오는 산이기도 하구요

봄에는 동백꽃으로, 그리고 가을에는 5만여 평의 억새밭이 기암괴석과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천관산으로 봄맞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동백꽃은 피지 않았지만  

천관산의 기암괴석과 함께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져있어

산행내내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산행이였습니다


천관산 진죽봉(鎭竹峯)



장흥 천관산 산행지도 & 산행코스


산행일시 : 2013년 2월 24일 / 날씨 : 맑음 / 산행시간 : 약5시간(놀멍 쉬멍 찍으멍)

산행코스 : 수동마을 → 불영봉  연대봉  구정봉  구룡봉  구정봉  천관사  용정리마을


이번 천관산 산행코스는 수동마을을 들머리로 시작하여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을 지나 구정봉에서 구룡봉을 돌아 천관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천관산 종주산행으로 코스를 잡았지만  개인차량을 이용한다면 장천재매표소에서 선인봉 종봉 구정봉 구룡봉을 돌아

 연대봉 봉황봉으로 한바퀴 도는 원점산행코스도 좋을듯 합니다 



[오전 11시 10분] 들머리 수동마을입구입니다



수동마을 돌담길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수동마을 끝에서 오른쪽으로 꺽으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샘터가 나오기 직전에서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샘터를 지나치면 아니아니 아니됩니다~~



[오전11시25분] 샘터에서 10여분 올라가면 너들바위지대를 만나구요



왼쪽능선으로 아미타봉 능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잠깐의 너들지대인줄 알았는데 능선까지 이어진 너들바위지대...

숨이 턱밑까지 올라오는게 중간중간 몇번을 쉬었는지 모르겠네요..ㅎㅎ



하지만  뒤로 보이는 남해안의 풍경은 정말 멋진 풍경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너들바위지대가 끝나고 나니 능서까지의 짧은 거리는 망개나무 가시덤불을 헤쳐나가야 하는...ㅋ






너들바위를 지나고 능선에 올라서면 저멀리 연대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서 부터는 남해의 시원한 바다바람과 함께 휘파람이 절로 나오네요..^^



수동 저수지 넘으로 날씨가 맑은 날은 제주도 한라산이 보인다고 하네요..


















뒤돌아본 능선


















[오후 1시 2분] 천관산 연대봉 도착






천관상 정상(연대봉 : 해발 723M)

천관산 연대봉의 옛 이름은 옥정봉이며 천관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고려 의종왕(서기 1160년대)때 봉화대를 설치하여 통신수단으로 이용했다고 하여 봉수봉, 연대봉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천관산 정상 연대봉 봉화대에서 바라본 남해안 풍경



봉화대에서 되돌아본 수동마을에서의 능선  코스



그리고 구정봉 방향의 풍경



산행일인 이날이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날이였죠. 해서 밥도 오곡찰밥에 반찬도 대부분 나물반찬들...

특히 나물 반찬은 산우님들의 전국 산하에서 직접 채취한 산나무물들, 그래서 더 맛나게 냠냠..









되돌아본 연대봉




천관산이 1박2일 방송에 나왔던 모양입니다..







왼쪽으로 구룡봉이 보이구요






오른쪽으로는 천죽봉 구정봉... 

봉이 많다보니 조금 휏갈리네요..ㅋㅋ












환희대 :  "바위가 네모나게 깎아져 서로 겹쳐있어 만권의 책이 쌓여진 것 같다는 대장봉 정상에 있는 석대이니

이 산에 오르는 자는 누구나 이곳에서 성취감과 큰 기쁨을 맛보게 되리라"






네, 환희대에서 큰 성취감과 기쁨 충분히 느끼고 왔습니다..ㅎㅎ



하산 코스인 천관사 방향의 구정봉



돌아본 연대봉






구룡봉



진죽봉









구룡봉































































천관사로 내려오는길 계단 코스



저멀리 천관사가 보이고..









[오후 2시24분] 천관사 도착



천관사 넘어로 보이는 천관산 구정봉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다 보니 하산주 안주로는 땅콩으로...ㅎㅎ



천관산 산행에서의 느끼지 못한 봄기운은 산행후 모 식당에서 봄기운을 완연하게 느껴봅니다

역시 남도의 밥상은 달라도 뭔가 다르네요... 봄내음 가득한  냉이 된장국 정말 끝내주더군요..^^






서울로 되돌아 오는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천관산의 기암괴석들..

천관산 정상 5만여평에 가을이면 펼쳐진 억새의 향연 기회되면 올 가을에 다시 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