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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호회 The SSB

Weekly SHOT Project 2th 출사, 노량진 수산시장 출사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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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페이스북 그룹 The SSB의 Weekly SHOT project 두번째 여정으로 노량진수산시장 그 두번째 이야기를 풀어보자. 사실 필자는 서울생활 20년동안 올림픽대로를 지나가면서 스쳐지나가는 콘크리트 외벽의 거대한 노량진 수산시장 건물을 창밖으로만 봐왔을 뿐 직접 들린 적은 한번도 없었던지라 주변이나 메스컴에서 듣고 본것에 대한 기대감이 사뭇 컷었다. 언젠가 방송 프로그램 "다큐3일"의 기억을 떠 올리면서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면 방송에서 보여준 그런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아 볼 기대감과 욕심이, 함께한 The SSB 회원들에게 들키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노량진 삼거리 시장 촬영을 뒤로하고 노량진역에서 수산시장으로 향하는 철길 육교를 건넌 후 한 계단을 내려서는 순간 그만 "와~" 하는 탄성을 나도 그만 모르게 소리 질러 버렸다. 위에서 내려보는 수산시장의 규모속에 수많은 인파들의 싱싱한 수산물을 고르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 그 속에 매서운(?) 눈초리로 내 손님을 확실히 낚아채는 상인들의 활기찬 삶, 본연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바로 그 현장의 모습에 잠시 넋을 읽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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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사봐, 새벽배로 잡아온놈들]




[돈들어간다. 오늘만 같아라]




노량진 수산시장 풍경




[따로 똑같이]




[나 돌아갈래]




[칼날 앞에서]




[무정]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왠지 "다큐3일"에서 보아왔던 영상처럼 담아보고 싶은 욕심과 기대감은 그분들의 입장에선 매출을 올려주는 손님이 아닌 카메라를 들쳐멘 어쩌면 불필요한 존제일 수 있다는 생각이 셔트를 마음껏 눌러 보지도 못하고 수산시장의 진솔한 모습을 마음으로 표현하기에 선뜻 용기가 나질 않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였는지도 모른다. 이날 촬영은 사실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과 노량진 수산시장이 눈앞에 펼쳐진 순간 그 모습을 내려보면서  "와~"하고 탄성을 지른 후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그동안 편하게 살아왔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웠고 수산물을 다듬는 모습에서 주름 가득한 엄마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였 때문이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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