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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인천 월미도 낮보다 밤이 즐거운 이유 - 월미도 야경 풍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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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낮보다 밤이 즐거운 이유 - 월미도 야경 풍경사진]



한시간을 넘게 기다리다 보니 맛있어서 맛있었던건지 배고파서 맛있었던건지 알수는 없지만 인천 차이나 타운 신승반점에서 유니짜장면 곱배기에 찹쌀 탕수육을 순식간에 비우고 나오니 일몰 시간이다. 월미도 일몰 촬영은 오늘 계획에서 없었는데 오랜만에 인천까지 왔는데라는 생각에 커피보다는 사진 욕심이 더 앞선다. 카페에서의 커피는 뒤로하고 월미도로 바로 향했다. 월미도에 주차를 하고 카메라랑 삼각대를 챙겨 월미도 앞바다에 도착하니 오늘따라 유난히도 큰 태양이 바다저편 아파트촌을 붉게 물들이며 하루를 마감하고 있다. 


숨돌릴 겨렬도 없이 삼각대를 설치하고 부랴부랴 셔트를 눌러댄다. 한낮의 머리위의 태양은 꼼짝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있더니 일몰사진 촬영할때의 태양은 그 움직임이 어찌나 빠르던지 몇컷 찍지 않았는데도 이미 태양은 월미도 바다건너 아파트촌 뒤에서 오늘 하루일과를 끝내버린다. 



▲월미도에서 바라본 일몰풍경





혹시나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챙겨온 망원렌즈는 오늘 하루종일 무겁게 들고다니다가 이 사진 한장 담았다. 무겁게 들고다닌 보람이..^^



▲인천 월미도 일몰풍경



▲인천 월미도 일몰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월미도 음악분수 


관람차 장노출 사진을 담기 위해 이동중에 월미도 음악분수 앞을 딱 지나는데 때마침 음악분수 공연타임이여 운좋게 월미도 음악분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행운이..^^



▲월미도 음악분수 야경사진



▲월미도 음악분수 야경사진





월미도 음악분수를 구경할때 음악분수 앞쪽으로 그러니까 바닷가 쪽에 구름다리 위에서 음악분수를 보는 최고의 멋진 월미도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데 음악의 리듬에 따라 구름다리 양쪽 끝부분으로 음악분수 물줄기가 사정없이 물을 뿜어 내니 자칫 흠뻑 젖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날도 구름다리 끝에 서있다가 음악분수 물줄기에 봉변을 당한 분들이 있었으니..ㅋㅋ


 



25초 장노출로 담아본 월미도 앞바다 일몰후 매직아워 시간대 사진





월미도 앞바다로 쏘아 올리는 폭죽은 월미도에서 또 하나의 재미이다. 마침 장노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데 월미도를 찾은 한 가족이 폭죽을  연신 쏴 주신 덕분에 재미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관람차. 그런데 관람차 장노출 사진을 촬영할 위치가 마땅하지가 않아 바로 밑에서 한컷 담아본다. 나름 괜찮아 보이지만 프레임 안에 너무 꽉 차보인다..ㅎㅎ





다른 놀이기구의 장노출 불빛 괘적사진





놀이기구 이름은 모르겠지만 빙글빙글 돌면서 위아래 위위아래아래 움직임이 멋진 괘적의 사진을 만들어 준다. 놀이기구를 타는 사람도 신나지만  옆에서 그 사람들의 즐거운 비명소리를 듣는 것도 참 재미있다. 물론 사진 찍는건 더 재미있는 일이지만..^^



  관람차를 장노출 궤적 사진을 제대로 담기 위해 좀 멀리 나왔어야 했는데 요기까지가 한계다. 앞쪽으로는 바다가 있고, 이쪽 뒤로는 산으로 가로 막혀서 구도가 조금 어정쩡 하지만 월미도에서의 마지막 컷으로 관람차 장노출 궤적 사진인데 나름 마음에 든다...^^


그나저나 나도 즐거운 비명 지르며 바이킹 타보고 싶은데 바이킹은 너무 무서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