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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맛집

번호표 뽑고 한시간을 넘게 줄 서서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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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을 넘게 줄서서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짜장면]


지인과 함께 인천 짜장면 맛집 순례를 가장한 인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인천개항장 근대건축 전시관과 재물포 구락부등 몇군대의 박물관 관람과 사진촬영을 하면서 인천역사를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유익한 출사였는데요, 그렇게 출사의 시간이 서너시간 지날 즈음 오늘 인천 출사 본연의 임무인 짜장면을 먹기 위해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이동을 합니다.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으로 부터 어디어디 짜장면이 맛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 집을 찾아 가긴 했는데, 지인이 알려준 그 짜장면을 먹기위해 정확하게 한시간 20분을 줄을 서서 기다린 후에야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짜장면을 먹기 위한 의지의 한국인이 너무 많더라는거...ㅎㅎ





▲이 짜장면이 의지의 한국인을 길러낸 오늘의 주인공인 짜장면입니다. 오랜 기다림에 배고파서 맛있었던 건지 아니면 진짜 맛있어서 맛있었던건지 알수는 없지만 필자와 지인은 짜장면 곱배기와 찹쌀 탕수육의 그릇을 깨끗이 비워내는 기다림의 보답을 하고 왔어요..ㅎㅎ


 



이곳에 도착했을때의 모습입니다. 순간 느낌이 불길합니다. 설마 짜장면 먹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 했는데 불길한 예감은 늘 적중하기 마련입니다..ㅠㅠ





일단 대기번호표를 뽑아봅니다. 대기번호 220번, 대기인원 46팀 요즘 말로 ㅎ ㄷ ㄷ 합니다. 짜장면 한그릇 먹는데 몇분 걸리겠어? 하면서 10여분을 기다리는데 10분이 넘도록 앞팀 호출음이 들리지 않네요. 이러다 허기져 죽겠다 싶어 일단 허기라도 채우기 위해 인천 차이나 타운 인파속으로 들어가봅니다.


 



1년이상 35mm렌즈를 쓰다 오늘은 지인이 빌려준 20mm 렌즈를 끼웠는데 일단은 시원한 화각이 좋기는 한데 왜곡현상은 어쩔수가 없네요..^^





붉은색의 건물들을 보니 배가 더 고파지는거 같아요.. 붉은색이 식욕을 마구마구 끌어올려 뭐라도 마구마구 먹고 싶지만 잠시후 우리는 짜장면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적당히 허기만 채워줄 그 무언가를 찾아야 합니다...ㅎㅎ






쿄쿄~~ 거리의 음식중에 홍두병집 마침  대기줄이 제일 짧아서 줄을 냅다 서봅니다. 캬~ 오늘 줄서다 볼일 다보는군요..ㅋㅋ








줄서서 기다리면서 어떤맛으로 먹을까? 하는 고민이 최고의 행복한 고민중 하나인거 같아요..ㅎㅎ


  



행복한 고민과 함께 기다림의 줄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홍두병에 들어가는 팥의 양이 의외로 굉장이 많이 들어갑니다. 2천원하는 가격을 처음에 보고는 빵하나에 2천원씩이나~ 했는데 팥 양을 보니 2천원은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ㅎㅎ


  



홍두병은 내용물에 따라 홍두병 종류가 다섯가지였나 그랬는데 당연히 팥홍두병으로 선택합니다.!!





우와 맛있겠다...^^





저거 봐요... 팥앙꼬가 한덩어리씩 쓕쓕~~ㅎㅎ

근데 이거 먹고 배불러서 짜장면 맛없으면 어떻하죠..ㅋㅋ





요건 망고 홍두병이에요. 포장으로 망고와 팥홍두병을 주문했는데 집에와서 맛보니 달아도 너~ 무 달아서 제 입맛에는 안 맞더라구요. 단거 좋아하는 분은 좋아하실듯요..^^





슉. 슉. 슉.. 반죽 넣는 속도가 예술이네요..ㅎㅎ





그리고 달달한 망고를 풍덩풍덩 채워주고 보기만 해도 달달한 느낌..ㅎㅎ








홍두병 제조 공정을 견학을 해야만 손에 쥘 수 있는 팥홍두병이네요





캬~ 홍두병은 그닥 오래 줄 서지는 않았지만 줄 선 보람이 있네요. 맛이 예술이네요 예술..^^





그렇게 홍두병을 먹고 오느라 30여분을 시간을 보내면서 혹시 짜장면 순번이 지나갔으면 어떻하지 하면서 짜장면집으로 내려왔는데, 기다리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순번은 아직도 20명 정도의 앞 대기팀이 남아 있네요. 다들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갔나 보다 했는데 왠걸 우리처럼 기다리는 동안에 차이나 타운 한바퀴 돌고 오는지 다시  사람들로 북적여지더군요. 우리처엄 홍두병 등등 포장하나씩 손에 들고 말이죠..ㅋㅋ






그렇게 홍두병도 소화 다되고 또다시 허기가 찾아올때쯤 그러니까 번호표를 뽑아든 시간부터 정확하게 1시간20분이 지나서야 테이블을 부여 받을 수 있었어요. 정말 다시 생각해도 짜장면 한그릇 먹겠다고 불굴의 의지를 불사르다니...ㅎㅎ





1층은 4인이하 손님들 홀, 2층은 5인이상 손님들의 홀로 운영되는듯 합니다.





짜장면 나오기 전에 단무지 다 비워주고..ㅋㅋ





짜장면 보다 찹쌀 탕수육이 먼저 나왔네요.











그리고 주문한 짜장면이 나왔습니다. 오이채와 계란이 올라간 유니짜장이에요. 당근 곱배기이구요..ㅎㅎ








맛이요? 방송에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사실 오이채와 계란후라이가 없으면 동네 짜장면 맛과 비슷한 짜장면 맛이에요. "시장이 반찬이다"라고 아무튼 맛있게 그릇 바닥까지 싹 비웠네요..^^





계산하고 밖에 나오니 아직도... 


카페갈려고 했었는데 시간을 보니 해떨어질 시간이네요 

그래서 계획에 없던 월미도 일몰 촬영하러 서둘러 움직입니다..^^




월미도 야경사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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