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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사진

화분에 핀 우담바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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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화분에 우담바라 꽃이 피었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제가 가꾸는 화분은 아니지만, 어찌 복권이라도 사둬야 할것 같습니다.

우담바라(산스크리트어: उडुम्बर uḍumbara)는 불교 경전에서 말하는 꽃이다.인도나무는 있지만 평소에는 꽃이 없다가 3000년마다 한 번, 여래(如來)가 태어날 때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에만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꽃이 핀다고 한다.우담화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풀잠자리의 알을 가리켜 우담바라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우담바라는 상상의 꽃으로 실제 눈으로 볼 수는 없고,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만 갖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보는 것은 풀잠자리알"이라고 하는군요..



3000년에 겨우 한 번 핀다는 ''우담바라''가 올해만도 숱하게 피었다. 서울 안암동 고려대 사회교육원 라이시움 325호에서도 최근 우담바라 11개가 발견돼 고려대 관계자들을 기분좋게 했다. 특히 고려대 측은 내년이 개교 100주년이라 앞으로 일이 잘 풀리려는 징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에서도 얼마 전 우담바라가 발견됐으며 서초동 검찰청사, 여의도 증권사나 일반기업은 물론 영화사, 사찰, 골프장, 구청, 시청 등 손으로 꼽기도 어려울 정도다.

이렇게 발견된 우담바라의 공통점은 하나 같이 똑같은 모습<사진>을 하고 있다. 색깔이나 크기, 형태 등이 다를 경우 진위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지만 모두 쌍둥이 우담바라다. 그런데도 일반인은 희한하다는 눈빛으로 우담바라를 바라본다. 골프장에 핀 우담바라를 본 후 퍼팅 전에 참배를 올리는 골퍼가 있는가 하면 영화사는 우담바라에게 흥행 ''대박''을 기원하기도 한다.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면 상서로운 일이 생긴다"고 불교계에는 알려져 있지만 우담바라는 ''상상의 꽃''이다. 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 조계사의 한 관계자는 우담바라가 실제 존재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담바라는 상상의 꽃으로 실제 눈으로 볼 수는 없다.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만 갖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보는 것은 풀잠자리알"이라고 잘라 말했다.

곤충학자 역시 "현재 우담바라로 불리는 것은 풀잠자리알"이라고 규정한다. 다만 최근 풀잠자리알을 닮은 우담바라가 많이 발견되는 이유에 각종 설(說)만이 떠돈다. 일부에서는 "계절에 상관 없이 풀잠자리알이 도심에서도 발견되는 것은 이상 기후와 환경파괴 때문에 풀잠자리들이 알 낳는 시기와 장소를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전문가들 의견은 사뭇 다르다. 곤충학자이며 대전대 교무처장인 남상호 박사는 "개체수가 많아졌다거나 이상 기온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다만 불경기에 따라 사람들이 뭔가 기적을 바라는 마음에 풀잠자리알을 우담바라라 우겨 상업적으로 이용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풀잠자리는 5~9월에 알을 낳기 때문에 최근까지 풀잠자리알이 보이는 것은 기현상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