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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사먹지 말아야 하는 진짜 이유


미국산 쇠고기 마트판매 한달만에 212만6581근

지난달 27일 부터 대형 마트에서 판매된 미국산 쇠고기 판매량이 한 달 만에 호주산 쇠고기와 한우를 제쳤다고 합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 3사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판매한 미국산 쇠고기의 양은 모두 1276.1톤(약 212만6581근)이 팔렸다고 합니다.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촛불시위가 막이 내린후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되더라도 절대 사먹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였었는데,
대형마트의 판매 한달의 실적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뭐 내돈 내고 사먹는데 뭔 말이 그렇게 많냐고...
싸고 맛있어면 됐지.. 광우병 문제도 없다는데, 이제와서 뒷북이나 치고있다고...라고

말씀하시면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10년뒤 20년뒤를 생각해본다면 우려를 금할수가 없습니다.

밀가루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옛날 보릿고개 시절 우리나라가 못먹고 못살때 미쿡은 아주 싼값에 밀가루를 거의 퍼다주기 식이였었죠.
이렇게 싼 값에 밀가루를 공급받으니 당연히 국내에서는 밀가루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게 되는거구요.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국제 곡물값이 조금이라도 상승하면 우리는 마트에서 라면을 박스채로 사다 놔야 되는 실정입니다.

다시 쇠고기 이야기로 돌아와서, 미국산 쇠고기도 싼맛에 나 하나쯤이야 하고 사다 먹다 보면
결국엔 안 그래도 힘든 한우농가는 더 이상 살아남을수가 없습니다.

지금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격이 얼마에 판매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머지 않아 100그램에 2만원,3만원이 될수도 있다는 예기죠.
걱정을 너무 앞서하는 건가요? 제발 저도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만은,

다음 세대에게 한우를 동물원에서 보여줘야 하는 안타까운 일은 생기지 않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