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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려운 철도 승차권 발권했어요.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렵다는 철도 승차권을 오늘 발권했어요.

곧 설날입니다. 특히나 이번 설날은 연휴가 짧아서 고속도로의 귀성길과 귀경길이 또 한번 거대한 주차장이 될듯합니다.

수년전 명절때 고속도로를 이용했다가 대구까지 12시간이 넘게 걸려서 도착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는 명절에 귀성길은 고속도로를 될수 있으면 절대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로 기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차표 예매도 정말 하늘에 별따는거 보다 어렵다는거 아시는 분은 아마 다 아실듯 합니다.

지금은 기차역에서 예약발권도 하지만, 인터넷으로 예약발권이 가능해서 운이 좋다면 집에서도 예매가 가능하지만,

인터넷 예매가 되지 않던 시절엔 새벽부터 나가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었죠..




불과 몇년전에만 하더라도 기차역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지금도 마찬가지지만은) 저같은 경우에는 기차표를 발권을 대행하는

여행사를 주로 이용해서 기차표를 사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 마저도 쉽지가 않았죠..

아마 새벽 6시 부터인가 해서 전국에서 동시 발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전날 부터 줄을 서야했는데, 줄 순번이 1, 2번 아니면 좋은 시간대에 표를 구할수도 없었습니다.

아~ 명절에 정말 시골 한번 다녀오기 정말 힘드네요..

서울이 고향이신 분들은 이런 상황들을 부러워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고향을 바꿀수 있다면 한번쯤 바꿔보고 싶기도 하네요..

아무튼 설날은 또 다시 다가 왔고, 기차표 예매 날짜에 예매를 했어야 했는데, 블로그 하다 보니 예매 날짜 놓쳤고..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늘 철도청 홈페이지를 방문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있는지 페이지가 잘 열리지 않더군요..

한참이 지난뒤에 서울 동대구간 페이지가 겨우 열리긴 했는데,  매진 매진 매진 매진 이란 빨간 버튼 사이로 사이에 초록색의 예약하기 버튼이 눈에 딱 들어오더군요..

이히~~ 바로 예매버튼을 눌러서 예약하고 프린트로 출력해서 발권했습니다..ㅎㅎ

이젠 상행선표만 구하면 되는데..하면서 큰 기대 없이 동대구 서울간을 검색했는데 이게 왠 떡입니까. 

매진 사이에 또 하나의 빨간색의 예매 버튼이 하나가 떡~하니 있는게 아닙니까..오늘 완전 횡재다 횡재..하면서 상행선 역시 예약 발권을 마쳤습니다..

아직도 표가 남아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고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발권을 하게 되어서 이번 설연휴도 편안하게 잘 다녀올수 있게 되었네요..ㅎㅎ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고향을 찾으시던지 간에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 되시기 바라며,
특히 승용차를 직접 운전해서 가신다면 절대 안전운행 하셔서 사고없이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