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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사진

남산에서 단테와 베아트리체처럼 영원한 사랑을...


봄같지 않은 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진던 지난 주말에 남산에 올랐습니다.
작년5월 이후 정확하게 일년만에 남산을 올랐는데, 하늘을 나는 사람의 조형물이나 팔각정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 산책나온 시민등등 예전과 변함없는 시민의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이 5월의 더위를 피해 남산의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바뀐게 있다면 남산타워 아래 전망대에 사랑의 열쇠가 있는건 다들 아실텐데, 연인들의 사랑이나 친구와의 우정을 영원히 변치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자물쇠를 잠근후에  열쇠를 전망대 아래로 던져서 사랑과 우정을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것인데, 제작년에 남산을 찾았을땐 그 열쇠들이 전망대 난간휀스의 모든 부분을 다 채우고 있어 아이들이나 키가 작으신 분들은 전망대의 조망권을 열쇠꾸러미에게 빼앗겼었는데, 지금은 전망대의 안전휀스 아랫부분으로 다 내려와있더군요..
그런데 윗부분에 있던 열쇠들을 다 열어서 아래로 옮기진 않았을 터인데.... 예전에 난간 위부분에 열쇠 잠그고 맹세한 연인들의 사랑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쓸데없는 걱정을 해보기도 합니다..ㅎㅎ








팔각정과 남산타워


봉수대와 남산타워



수많은 열쇠 꾸러미들



남산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곳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 가운데로 보이는 곳이 동대문 방향입니다.



명동넘어 청와대뒤의 인왕산과 그넘으로  북한산의 인수봉과 백운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마침 남산케이블카가 지나가고 있네요..



남산도서관 뒤쪽인데 남산에 사슴이 아주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네요...ㅎㅎ


남산분수대와 남산N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