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찰칵거리는 사진

올봄 마지막 축제인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 풍경


꽃, 책 그리고 자연이 함께하는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

올해로 세번째로 맞는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가 지난 5월30일 부터 이달 6월7일까지 파주시 교하읍 서패리 돌곶이 마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세번째로 맞는 이번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의 슬로건은 '꽃, 책 그리고 자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되고 있고 있는데요,
수만평에 달하는 축제장에는 양귀비, 수레국화, 유채꽃 등 150여종에 달하는 각종 야생화와 초화류가 축제장인 돌곶이 마을을 온통 꽃천지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의 축제장중 '꽃대궐 언덕'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는 인위적으로 키운 꽃을 갇힌 광간에서 선보이는 꽃축제가 아닌 산과 들판, 사람 사는 집이 곧 축제마당이 되는  자연을 살린 꽃축제입니다.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문산 방면으로 달리다 보면 파주 출판단지 초입부터 각종 야생화들이 뿜어내는 꽃내음을 맡을수가 있습니다. 지난 5월30일 개막식날에는 꽃 퍼레이드와 함께 삼학산 가족 걷기 대회등 추억의 팝, 클래식 콘서트 등 많은 행사들이 열렸었고 축제가 끝나는 6월7일에도 꽃 길 자전거 대행진, 미8군 락밴드 등  알차고 많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의 자세한 행사 일정보기 → http://flower.paju.go.kr/open_content/flower_reserve/flower_reserve01/flower/flower_reserve01.cms

꽃대궐을 오르는 방문객과 만발한 유채꽃밭을 거니는 사람들



심학산, 학의 품위를 간직한 명당중의 명당

심학산은 해발 194m 높이로 한강하구에 접해 있다. 조선말 이곳으로 천도(遷都)설이 제기될 만큼 '명당중의 명당'으로 꼽히는 명산이다. 본래는 '심악' 이었으나 조선 숙종 때 왕이 애지중지하던 학(鶴) 두마리가 궁궐을 도망한 뒤 이 곳에서 찾았다고 해서 '학을 찾은 산, 심학(尋鶴)'으로 불리게 됐다는 얘기가 전해 온다.

그만큼 품격이 높은 산이라는 뜻인데 그래서인지 겨울이면 수많은 학(두루미)들이 심학산 앞의 한강하구로 날아와 월동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산자락의 동패리에는 천년 세월을 짊어진 느티나무와 회화나무가 마을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며 아직도 자라고 있다. 옛 이름 심악에서 연상 되듯이 심학산에는 바위가 많다.

해발 100m 능선에 흩어져 있는 북방식 탁자형 고인돌들도 심학산 바위들로 만들어진 걸로 추정된다.
파주시는 지난해부터 심학산을 자연생태공원으로 지정하고 등산로를 정비하는 한편 등산로주변에 야생화를 뿌리고각종 나무를 심어 심학산의 생태환경 복원에 노력해 왔다. 이와 함께 산 정상에는 관람용 팔각정과 데크를 넓게 깔아 파주관내는 물론 강화도 한강 멀리는 북한 개성땅까지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완비해 심학산을 파주시민과 등산객들을 위한 휴식 처로 개발했다




꽃대궐 언덕 정상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복장을 하고 사진같이 찍는 행사와 함께 사진 출력 서비스등 여러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연을 배우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더 많은 양귀비 꽃사진 보기 → 붉은 양귀비로 불타오르는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


꽃대궐을 오르는 있는 방문객(곷대궐은 2,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의 풍경을 담고 있는 화가님들.






돌곶이꽃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모자이크 가든은 꽃마을 주민이 마을 정원으로 사용하도록 부지를 내놓아 가꾼 정원이다. 꽃양귀비, 안개초, 수레국화 등 다년생 야생화와 아름다운 초화류들이 23개소가 넘는 화단에 마치 모자이크처럼 펼쳐져 있어 모자이크 가든이라 이름 붙여졌다.

특히 이곳에 세워진 장승과 솟대 목공예 작품은 한강 하구로 떨어지는 낙조와 함께 멋진 볼거리이다.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가꾼 정원을 방문객들에게 개방해 한 마을이 통째로 꽃의 향연을 이루고 있습니다.
돌곶이 마을로 들어서면 집집마다 튤립, 철쭉 등으로 꾸민 시골마당 정원을 거닐며 감상할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마을 앞을 흐르는 시냇물과 자연습지 근처엔 능수버들, 억새풀 등 수생식물이 자라고  그 사이로 운치 있는 원목테크 산책로를 지나 꽃밭사이 논두렁을 걷고 있노라면  바람끝에  꽃향기가 실려옵니다.

찾아가는길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2호선 합정역 2번 출구에서 2200번을 타시면 됩니다.(합정역에서 20여분 소요)


본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을 클릭(추천)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