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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사랑을하다

찍사 보조 태근군 로봇건담 득템



사진을 찍다 보면 모니모니 해도 가족이 제일 좋은 모델이죠.
24시간 대기조에다 모델비도 안드니 말입니다.ㅎㅎ
그런데 이 좋은 모델들도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다 보면 더 이상의 모델이 되기를 거부하는 시기가 다가오죠..
모델 거부 초기시절에는 약간의 떡밥으로 꼬셔보기도 했지만,
지날수록 떡밥의 효과도 빛을 발하지 못할때가 있습니다.ㅎㅎ

 아빠의 끊임없는 포즈 요청에 따라나서기는 싫고
떡밥엔 욕심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태근군이 잔머리를 굴리더군요..ㅎ
 이제 "어디 가자" 하면 사진은 딱 50장만 이런식으로 출발전에 미리 저에게 약속을 받아내곤 합니다 ㅎㅎ


찍사 보조 태근군



아무튼 이번 헤이리 여행에서 태근군은 생각지도 않았던 건담 로봇을 득템했습니다.
(더 큰 떡밥을 생각했었는지도 모르죠..ㅋㅋ)
근데 장난감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비싼거는 수십만원짜리도 있더라는....
괜찮다 싶어서 가격표를 표니 육칠만원은 기본이더라구요..
다행히 태근군은 만오천원짜리를 선택해주는 센스? 를 발휘해서 한숨 돌렸습니다.ㅎㅎ



출사한번 다녀오니 포스팅 꺼리가 참 많아지네요.
아들 태근군과 단둘이 떠나는 여행에서 태근군은 찍사 아빠의 삼각대를 책임지는 보조역활도 단단히 한 몫을 했었습니다.

놀러가서 항상 포즈 취해줘야 하는 고단함을 아빠는 애써 모른체 하며 이런 저런 표정을 주문하고 합니다.
이젠 아이들과 함께 가는 여행(출사)에서는 사진 찍히는 괴로움? 보단, 사진 찍는 즐거움 또한 나눠 가져야겠단 생각을 한번 해보게 되네요..이젠 아빠도 아이의 모델이 되어 주세요. 출사가 즐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