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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맛집

[종로맛집] 보쌈먹으로 갔다가 사골칼국수에 반하고 온집-대련집



[종로맛집] 보쌈먹으로 갔다가 사골칼국수에 반하고 온집-대련집
 

본 포스팅 제목을 봐서 아시겠지만 보쌈먹으로 갔다가 사골칼국수에 반하고 온 대련집이란 곳입니다.
대련집은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4번정도 보쌈을 먹었던거 같네요
근데 최근에 갔을때야 사골칼국수 메뉴가 눈에 띄더군요
보쌈을 먹고나서 입가심으로 한번 먹어보자고 시켜봤는데..
담백하고 시원한 사골국물과 쫄깃한 칼국수 면발에 반하고 말았는데
다음부터는 보쌈대신 사골칼국수만 먹고 올까봐요..ㅎㅎ


마저 보시기전에 손가락 추천 한번 누르시구요~




추천감사..^^


무우생채입니다.  갓 만들어낸 무우생채가 아니라
무우를 채썰어서 하루이틀정도 말려서 그런지 꼬들꼬들한게 맛있더군요.




새우젓과 된장 마늘 그리고 무우생채가 보쌈의 기본반찬으로 나오구요




보쌈이 나오기전에 국물이 한사발 나오는데요
알고 보니 이 국물이 사골칼국수에 사용되는 사골국물인데 보쌈을 주문하면
이렇게 사골국물에 파송송 띄어서 내줍니다.




보쌈大자입니다
주문할때 비계가 많은 부분을 달라고 했는데
살코기와 비계의 비율이 딱 정당하긴 한데 한입에 넣기엔  보쌈한점이 너무 크네요..^^  




이곳은 다른집과는 달리 보쌈김치는 메뉴에 없고 보쌈김치 대신 생배추가 나오는데
이렇게 생배추에다 보쌈고기를 올리고 꼬들꼬들한 무우생채를 올려서 한입가득 먹어줍니다
예전에는 생배추 추가시 추가금액없이  내 주더니 이젠 한접시에 2,000원을 받더군요
물가가 많이 오르긴 올랐나봅니다..ㅠㅠ




보쌈고기 한점의 크기가 너무커서 반으로 잘랐는데
자르면서 고기도 식어버리는 바람에 맛이 좀 덜하더군요
역시 보쌈은 한입가득넣고 먹어줘야 제맛인거 같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보쌈고기의 원산지가 칠레산으로 되어 있네요
어쩐지 예전에 와서 먹을때와는 맛이 좀 다르다 했더니 수입산고기를 사용했었네요
구제역 파동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수급이 어려워 당분간 칠레산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아무튼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농가나 고깃집 장사하시는 분이나 소비자나 다 어렵네요
하루빨리 국내산 유통이 정상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보쌈대신 모듬전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닭고기 다음으로 전을 좋아하거든요
고추전과 호박전, 동태전 그리고 이름모를 정체불명의 전으로 구성되어있네요




근데 요건 무슨전인지...
옥수수알맹이와 마트에서 파는 개맛살 그리고 잘게 쓴 고추를 버무려서 전으로 붙혔는데
이거 니맛도 안나고 내맛도 안나네요 한입먹고 그냥 내려놓았어요
모듬전은 완전 비추에요 비추..ㅎㅎ




식용유에 붙힌 전을 먹다보면 전의 느끼함을 달래기 위해 나오는 양파간장의 양파도
너무 잘게 나와서 모듬전은 먹는둥 마는둥 했네요...ㅠㅠ




맛있게 먹었왔던 보쌈도 예전의 그 맛이 아니고
모듬전 또한 최악의 수준이고...
그냥 나갈까 하다가 보쌈먹을때 나왔던 사골육수가 괜찮아서 
사골칼국수 한그릇을 주문해봤습니다
 




그냥 나가자니 배가 허전하고 다른집가서 뭘 또 먹기도 그렇고 해서
한그릇 주문후 작은 그릇에 나눠서 달라고 했는데요
일단 오랫동안 푹~ 고아낸 사골국물의 진한향이 코끝에 확~ 와닿네요...ㅎㅎ
적당히 들어간 계란과 고기 그리고 야채 고명들도 적당하구요
별다른 간을 안해도 간이 딱 맞은게 사골국물도 국물이지만 쫄깃한 면발이 제 입맛엔 딱이네요





홀과 룸의 모든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손님들이 많은데요
저녁 시간 잘 못 맞추면 줄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이 동네에선 보쌈으로 이름난 맛집인데
손님들을 가만히 보면 보쌈 드시는 분들도 많지만 사골칼국수를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구요
이집에 보쌈먹으로 몇번을 왔었지만 사골칼국수 메뉴는 왜 이제서야 봤는지..ㅎㅎ
다음부터는 보쌈이 아니라 사골칼국수 먹으로 와야겠어요..ㅋㅋ





간판을 보니 보쌈보다는 사골칼국수가 더 크게 쓰여져 있었군요..ㅋㅋ
근데 모듬전은 너무 실망이였어요..ㅎㅎ













청계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식사후 야경을 즐기며 산책하기도 괜춘하네요...^^
이상 보쌈먹으로 갔다가 사골칼국수에 반하고 온 맛집 대련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