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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등산 낚시 일석삼조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



등산과 낚시 그리고 물놀이(여름)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홍천강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




지난 한글날 연휴를 맞아 홍천강 물줄기가 유유히 휘어감도는
여덟개의 봉우리로 유명한 홍천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에서 1박2일 하고 왔네요
 
캠핑장비도 없이 텐트하나에 가정용 휴대 가스렌지 그리고 냄비 등 살림살이 몇가지만 챙겨서 다녀왔습니다
(현재 캠핑장비에 곁눈질 중 지름신만 팍팍 몰려오고 있는 중입니다..ㅋㅋ)
지난 한글날 연휴 주간에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때문에 밤에는 텐트안이 조금 춥긴 했지만 
도심에선 볼 수 없는 쏟아질듯한 수많은 밤별들과 홍천강의 밤안개의 환상적인 풍경에  흠뻑 취하기도 하고
다음날은 팔봉산 등산과 함께 홍천강에서의 견지낚시도 잠깐 즐기기도 했었네요

관련글▶  홍천강 유원지 오토캠핑장에서 만난 밤안개와 쏟아지는 밤별 풍경사진





위 사진은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에서 바라본 팔봉산입니다
맨 오른쪽 봉우리가 여덟개의 봉중에 8봉이구요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은 여덟게의 봉우리가 장관을 이루는 팔봉산과 팔봉산 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 바로옆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 홍천강은 수심도 얕고 물살도 세지 않아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견지낚시 하기에도 적당하더군요..
물론 우리는 이날 한마리도 잡진 못했지만..ㅎㅎ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의 편의시설로는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고요
샤워장은 없더군요 그리고 전기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출발전 오토캠핑장 사용료를 알아봤는데 소형텐트는 삼천원 대형텐트는 오천원이더군요
하지만 우리가 이용한 날엔 관리자가 출근을 안했는지 아니면 성수기 기간이 아니여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주차장 이용과 캠핑장 시설 사용료를 받지 않더군요...^^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은 서울에서 넉넉잡아 한시간 반가량이면 도착하는 거리이지만
이날은 올해의 마지막 연휴여서 그런지 엄청남 나들이 차량에 묻혀 다섯시간 이상 걸려서 도착을 했네요
도착하자 마자 서둘러 텐트를 설치를 합니다.. 






우리 텐트는 운좋게 정자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의 경우 아직은 예약없이 빈자리가 있으면 텐트 설치가 가능한데
딱 도착했을때는 자리가 없어 홍천강가 쪽으로 텐트를 칠까 하다가 한바퀴 더 돌다보니
캠핑을 마치고 떠나는 집이 있어서 그자리에다 텐트를 쳤는데
개수대와 화장실도 가깝고 더군다나 정자도 있어서 무척 좋았었네요..ㅎㅎ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은 대충 이런 분위기이구요
다음날 오후 철수하기 전에 촬영한 사진이라 빈자리가 군데군데 보이네요



위 사진은 다음날 태근군과 팔봉산에 올라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6봉에서 촬영했는지 7봉에서 촬영했는지 좀 헷갈리는데요 아무튼 캠핑장은 나무에 가려서 보이질 않네요
사진 가운데 보시면 정자 있는곳이 우리 텐트가 어렴풋이 보이네요..ㅎㅎ




사진 가운데 소나무 있는곳이 개수대이구요




화장실은 개수대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뒤로 팔봉산의 1봉, 2봉, 3봉, 4봉이 병풍처럼 보여지네요





팡봉산 유원지 캠핑장에 도착한 시간이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였는데
텐트를 설치하고 나니 땅거미가 지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숯불에 불을 붙히고 저녁을 준비하지만





결국 자동차 라이트 불빛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ㅎㅎ
렌턴이 하나 있긴 했었는데 성능이 안좋아서 말이죠..ㅠㅠ
그래서 어제 렌턴 하나 새로 질렀어요..ㅎㅎ






밤엔 죽놀이도 하구요..
언젠가 서해안 쪽에 놀러갔을때 15발 폭죽을 만원에 산적이 있었는데...
성수기가 아니여서 그런지 바가지 요금 같은건 없더군요..
15발 폭죽가격은 이천원 그리고 아래쪽 사진의 불꽃은 오백원...^^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홍천강 물안개가 자욱히 내려앉아 있네요
아침을 대충 해결하고 태근군과 저는 팔봉산 산행을..
그리고 마눌님과 지은양은 같이 동행한 지인과 함께 새벽 출사를...ㅎㅎ




캠핑 둘째날 산행을 마치고 유원지 마트에서 산 삼천원짜리 낚시대로 낚시를 즐기는 지은양과 태근군

팔봉산 산행의 시작은 사진 위로 보이는 다리 오른쪽 끝지점에 등산로 입구인데
팔봉산의 1봉에서 부터 8봉까지의 등산을 마치고 산을 내려오면
홍천강변을 따라 다시 다리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지금은 강물 수위가 낮아서
다리까지 올라가지 않고 강을 가로질러 건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태근군과 저도 강을 건너왔네요...ㅎㅎ











홍천강은 물이 맑고 깨끗하여 여름이면 수많은 피서객들로 몸살을 앓은다고 하는데요
요즘같이 비수기때 찾아가면 한적하니 여유있는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이 더 차가워지기전에 팔봉산 등산과 함께 홍천강에서의 여유..
그리고 쏟아질듯한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들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밤

캠핑장비 조금 더 갖쳐서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