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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산행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될뻔했던 홍천 팔봉산 등산 후기-2편



여덟게의 봉우리와 홍천강이 어우러진 팔봉산 등산 후기-2편


여덟개의 봉우리와 유유히 흐른 홍천강이 어우러진 팔봉산 산행기 어제에 이은 2편 이야기입니다
팔봉산의 팔봉중 최고봉이 해발327.4m(2봉)로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한국의 100대 명산을 꼽히는 산으로
1봉에서 부터 8봉까지 로프와 계단을오르내리는 잔재미가 아주 많은 산인데요
지난 1편 에서는 2봉 정상의 삼부인당 이야기와 어머니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낄수 있다는 해산굴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이 해산굴은 또한 한번 통과할 때 마다 십년씩은 젊어진다 하여 장수굴이라고 불려진다고도 하는데요

오늘은 지난 1편에 이어 5봉에서 8봉까지의 팔봉산 산행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지난 1편 못보신 분은 요기에 ▶▶ 여덟게의 봉우리와 홍천강이 어우러진 팔봉산 등산 후기-1편 


그전에 팔봉산은 많은 전설을 가지고 있는 산이기도 한데요

그중에 한가지 전설을 이야기 하자면
팔봉산은 원래 남쪽에 있던 산인데 옛날 여덟사람의 힘센 장사가 이 산을 메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이곳에 와서 주저 앉아 쉬는데 갑자기 뇌성벽력과 함께 강물이 흘러 잠기게 되어 이자리에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홍천에서 주저 앉지 않았다면 금강산 일만이천봉중 여덟봉이 되지 않았을까 하네요..ㅎㅎ 


자 그럼 초딩3년인 아들 태근군과 백두대간 횡단을 꿈꾸며 
팔봉산 5봉으로 같이 올라가 보실까요
사진이 좀 많네요 마우스 스코롤 압박있습니다..^^

마저 보시기 전에 아래 손가락 추천한방은 글 쓰는데 큰 힘이 된답니다...^^




 


4봉에 이어 5봉으로 가는 길목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행히 험난한 코스는 로프대신 철계단이 등산로를 만들어 놨기 때문에
난코스도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뒤돌아 내려보면 현기증이 좀 생기긴 하지만요..ㅎㅎ 






앞서거니 뒤서거니 잘 따라와 주는 태근군..^^






5봉 정상에서의 인증샷






5봉 정상에서 내려보는 전경
오른쪽 바로 밑은 천길 낭떠러지입니다..카메라 잡은 손이 어찌나 후들거리든지..ㅋㅋ 




















잠시 휴식을 취하며 팔봉산을 휘어 감도는 홍천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 보구요
















다시 팔봉산의 6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팔봉산에도 가을색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여 6봉에 도착합니다
6봉에서는 사진촬영이 좀 애매하더군요
태근군 6봉에 매달려 인증샷 남겼네요...^^ 






팔봉산 6봉에서 내려보는 풍경
개인적으로 6봉에서 내려보는 풍경이 제일 좋았던거 같습니다..
역시 오른쪽은 천길같은 낭떠러지입니다..아찔..ㅎㅎ 















6봉 옆 그나마 좀 안정된 곳에서 손가락 6개를 펴서 다시 6봉 인증샷을 남겨 보구요...ㅎㅎ










7봉을 향하여..
이젠 로프를 이용해 내려오는 모습이 제법 능숙해진 태근군..ㅎㅎ 













7봉을 향하여...화이팅...^^











7봉가는 길도 쉽지만은 않네요
팔봉산에서 능선이라고 찾아 볼수가 없다는...^^ 










오르고 또 오르고..7봉인줄 알았는데
갈길이 멀군요..ㅎㅎ 





7봉을 채 못왔는데 8봉이 눈앞에 보입니다





돌도 하나 올려 보구요





산아래로 야영을 했던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도 보이네요











뭔가 빤히 유심히 바라고 보는데...





송충이군요
총충이도 가을이 왔음을 아는지
알룩달룩 가을색으로...^^ 





짜잔.....드뎌 7봉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7봉에서 바라본 홍천강 풍경





마지막 고지인 8봉을 향해 고고~~










7봉과 8봉 계곡을 가로질러 가는 다리
몇해전 갔을때는 없었던 다리가 생겼네요
 다리 가운데로 가르지르는 소나무 가지가 인상적입니다





가을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지죠..^^










팔봉산의 8봉은 다른 봉에 비해 산새가 험하여 잦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니
부녀자나 노약자는 여기서 하산하라는 안내 경고판이 있네요 





8봉 도전 안할 수 없죠..올라갑니다
올라가니 안내경고판처럼 그리 험하지는 않더군요...^^ 






























뒤돌아본 7봉





이거슨...컨셉사진입니다..ㅋㅋ





반갑다 8봉아...





장하다 태근군...무사히 8봉까지 왔구나....^^





8봉에서의 태근군과 팔봉산 인증샷...
주변분에게 촬영 부탁했는데 등산화 끝이 짤렸네요
이번에 새로 장만한 등산화인데...ㅋㅋ 





셀카놀이..앞으로 삼각대도 들고 다녀야 할까 봅니다..ㅎㅎ





초코파이도 정말 꿀맛이죠..ㅎㅎ















8봉에 도착했다고 등산이 끝이 난게 아니죠
팔봉산의 8봉에서 홍천강변으로 하산하는 길이 팔봉산에서
제일 급경사인듯 하더군요...어림잡아 경사각이 70도 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산행은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올때 더 조심을 해야 하죠..^^ 
















위로 보이는 다리 오른쪽이 팔봉산 1코스 들머리입니다










8봉에서 완전히 하산을 하면 홍천강변을 따라 1코스 들머리쪽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마지막으로 아장 걸음으로 통과해줘야..
아니면 머리꽈당 됩니다..ㅎㅎ 






홍천강 맑은 물에 손도 씻구요





물수제비도 띄워봅니다











산행을 마치고 홍천강에서 견지낚시좀 즐긴후 돌아오는길에 춘천에 잠시들러 닭갈비랑 메밀국수 맛보고 왔네요
춘천에서의 닭갈비 기대가 크서 였는지 맛을 그닥이더군요..ㅎㅎ

돌아오는길 배도 부르겠다...1박2일 캠핑에 등산까지 마친 태근군은 차에 오르자 마자 바로 골아 떨어집니다..ㅎㅎ
어쩌면 벌써부터 백두대간 횡단하는 꿈을 꾸고 있는건 아닌지...^^


 ★ 관련글 ★
 
◆ 여덟게의 봉우리와 홍천강이 어우러진 팔봉산 등산 후기-1편
◆ 등산 낚시 일석삼조 팔봉산 유원지 오토캠핑장
◆ 홍천강 유원지 오토캠핑장에서 만난 밤안개와 쏟아지는 밤별 풍경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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