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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산행

섬속의섬 석모도_사진으로 보는 해명산 낙가산 산행후기



섬속의섬 석모도

사진으로 보는 해명산 / 낙가산 산행후기




석모도는 강화도 부속 섬으로 해명산과 낙가산 상봉산으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섬에 위치한 산들이 그리 높지 않듯이 해명산(327m), 낙가산(235m), 그리고 상봉산(326m)로 300m 내외이기 때문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쉽게 오를 수 있으며 특히 주능선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해바다의 시원한 조망과 함께

금빛낙조의 아름다움잉 일품이도 한 곳이다. 또한 낙가산 아래에는 보문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보문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라고 하네요

이날 산행은 진득이 고개를 들머리로 시작하여 해명산, 낙가산 그리고 상봉산에서 다시

낙가산 방향으로 되돌아와서 보문사로 하산코스를 잡았는데 언제나 그렇듯

쉬엄쉬엄 산행을 하다보니 결국 상봉산은 밟지 못하고 낙가산에서 보문사로 하산을 합니다






석모도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이동을 해야합니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까지의 이동거리는 10여분 남짓....

그 10여분 남짓 걸리는 시간동안 새우깡을 향한 갈매기의 향연은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금빛서해를 품에 품고 걷다 - 석모도 해명산 산행후기



산행일시 : 2013년 3월 10일 / 날씨 : 옅은 황사 / 산행시간 : 2시간40여분

산행코스 : 진득이고개 →  해명산 → 방개고개 → 새가리고개   낙가산  → 절고개  보문사주차장






석모도 해명산으로 데려다줄 배는 산악회 버스를 통째로 삼켜버립니다

배 뒤로 보이는 오늘 오를 산인 해명산 낙가산이 보이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도 머지않아 석모도와 강화도를 이어주는 다리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강화도로 나오기 위한 정체가 너무 심하더군요...^^






금빛서해를 품에 품고 걷다 - 석모도 해명산 산행후기







강화 외포리 선착장을 출발한 배는 10여분만에 석모도 외포리 선창장에 

산악회 버스를 토해 냅니다. 필자는 산악회 버스로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진득이 고개로 이동을 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셨다면 외포리 선착장에서 진득이 고개까지 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이 버스는 한시간에 한대씩 있다고 하니 버스시간이 맞지 않으면 걸어서 30여분이면 

석포리 선착장에서 진득이 고개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진득이 고개로 산행을 시작할때는 옅은 황사가 있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는 좋아졌는데요

3월초순이였지만 그다지 춥지도 않고 서해의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질만큼 포근한 그런 날이였습니다









진득이 고개에서 산행시작 15여분만에 능선에 올라서면서 

탁 터인 시야와 함께 서해바다의 멋진 조망이 산행내내 이어지는데요

이것이 섬산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특혜가 아닌가합니다









금빛서해를 품에 품고 걷다 - 석모도 해명산 산행후기












또한 위 사진처럼 가끔 나타나는 암릉지대는 산행의 재미도 더해주고요

이곳 암릉지대만 지나면 해명산의 정상이 나타납니다..







현위치를 지도에 표시를 해봤는데 석모도 해명산은 산행내내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날엔 저멀리 북한 땅도 보이기도 하죠...





산행시점에서 50여분만에 해명산에 도착을 합니다






이날 석모도 해명산 산행은 산악회 시산제 산행으로 진행된 산행입니다

해명산 정상 바로 지난 지점에서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시산제 행사를 지내고 

석모도 낙가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금빛서해를 품에 품고 걷다 - 석모도 해명산 산행후기









저멀리 낙가산 정상과 상봉산 정상이 보입니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낙가산 까지의 거리는 3.9Km 남짓 되네요

해명산 정상에서 시산제를 끝내고 잠깐의 뒷풀이(?)를 하느라 선두팀은 이미 저멀리 가버리고

결국 상봉산까지는 가지 못하고 낙가산에서 보문사로 하산을 했어야 하는..ㅠㅠ








되돌아본 해명산입니다 위 사진 왼쪽 끝자락 아래로 진득이 들머리 입니다






나름 명명한 '흔들바위'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방개고개입니다..

해명산 산행중에 방개고개 바위에서 내려보는 조망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곳입니다

나중에 기회된다면 이곳 방개고개에서 석모도의 일몰을 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방개고개 바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석모도의 염전과 간척지, 그리고 썰물로 모습을 드러낸 거대한 갯벌 넘으로 이름모를 작은섬들의

탁 터인 시야에 비릿한 바다내음이 십년묵은 체증까지 내려가는듯한 시원한에 자유를 만끽해 볼 수 있는 곳이네요

날씨 좋은 날엔 영종도까지 여기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인증샷 한장 남겨봅니다..










나름 명명한 '사단갓바위'




또 나름 명명한 '가위바위보 바위'




낙가산에 다다르면 보문사가 한눈에 들어오고요, 낙가산 넘으로 상봉산 정상이 우뚝 서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큼지막한 바위가 '눈썹바위'입니다 눈썹바위 바로 아래에는 보문사의 꽤 유명한 암자가 있는데

산행 끝지점에서 다시 일주문을 통해 보문사로 들어가야 했기에 보문사 방문은 패스했습니다..^^






줌으로 당겨본 보문사 전경.






보문사 눈썹바위 위에서....





금빛서해를 품에 품고 걷다 - 석모도 해명산 산행후기










나름 명명한 '공룡알바위'




석모도 보문사





산행을 마치고 보문사 주차장 근처 모 식당에서 밴댕이 무침과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우리 합니다

'섬'..... 섬산행은 육지의 산에서 보는 웅장함은 없지만 섬산행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낭만 이상의 그 특별함이 묻어나는듯 합니다










돌아오는길 동막해변에서 또 한번의 갈매기 향연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