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지방에는 이제 열매가 맺일것 같은데, 서울에는 이제서야 피었습니다. 만개는 몇일 더 있어야 될것같습니다.
선유도공원에서 봄을 맞이 해봤습니다.
일단 먼저 위로 보이는 사진, 이제는 흔하디 흔해져버린 매화꽃으로 시작해봅니다.
그런데 노란 꽃수술은 아무리봐도 콩나물 같습니다.
이녀석은 살구꽃입니다. 홍매화 같다구요, 아닙니다. 살구꽃입니다. 이제서야 간혹 한두개 정도 꽃잎을 활짝 핀 녀석들을 만날수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홍매하라고 우기시는 분이 있다면, 여름에 과실로 인증샷을 한번 올려보도록하죠..
이번에는 생김새처럼 아주 수줍게 숨어서 피어난 꽃입니다. 아쉽게도 이름은 알수가 없는 들꽃입니다.(아닐수도 있습니다.)
공원한쪽에 양지바른곳에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데요,
하마터면 무심코 그냥 지나칠수 있는 아주 작은 꽃이였습니다. 외장후레쉬를 팡팡 터트려서 미안할 정도로 작은 꽃이였습니다.
이제부터는 공원내에 설치되어 있는 온실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적정한 실내온도에서 아주 탐스럽게 송글송글 맺혀있는 꽃입니다. 꽃이름은 미처 못보고 왔습니다.
뭉쳐야산다. 즉 뭉쳐야 나비를 유혹한다. 뭐 이런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우 이거 내가 찍은거 맞어!! 하고 스스로 감탄한 사진입니다. 꽃기린이라는 꽃입니다.
삼각대도 펼치지않고 스트로보도 안키고 촬영했는데 너무 선명하게 잘 나온거 같습니다. 하하하
이녀석은 군자란입니다.분홍빛의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크기도 어느정도 있고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나 봅니다.
미처 향기는 맡아보지 못한게 조금 아쉽네요..
다들 아시죠!!! 철쭉입니다. 진달래는 먹어도 되는데, 철쭉은 먹으면 죽는다죠!
누구 실험한번 해보고 답해줄사람 없나요?
손들어보세요(보험가입필수입니다)
선인장 꽃입니다. 꽃사이즈가 어마어마합니다.성인주먹보다 더 큽니다.
얼마전 꽃한번 못피워보고 죽어버린 울집 선인장이 생각이나네요 ㅠㅠ
맞습니다. 문주란입니다.
꽃수술이 조금 지저분해보이긴 하지만 백색의 기다란 꽃잎이 멎져보입니다.
꽃만 가만히 보다보면 호박꽃과도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 크기가 너무 작아서 나의 렌즈로는 도저히 담을수가 없군요.
아마 벌도 나비도 이꽃을 찾기는 쉽지 않을듯 합니다.
온실에는 더 많은 꽃들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메고 가까운 식물원을 찾아서 꽃사진 한번 담아 보심이 어떨런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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