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국보2호는?

요즘  CF 덕분에 보물1호와 보물2호는 흥인지문(동대문)과 보신각종이란걸 다 알고 있을듯하다.

그럼 국보1호 얼마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온 국민이 슬픔과 안타까움에 젖었던 숭례문이란걸 역시 다 알고 계실터인데,

그렇다면, 국보2호는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눈치챈 사람은 바로 핸드폰 열고  검색하실려나...ㅎㅎㅎ

 종로 탑골공원 안에 팔각정 뒤로 보이는 유리벽안에 잘 관리되고 있는 원각사지십층석탑이 국보2호 되시겠다.

지금의 탑골공원 자리는 예전에는 원각사라는 절이였다고 한다.
조선 세조 11년(1465년)에 세워졌는데, 자세한 설명은 아래를 클릭^^

그리고 탑골공원에는 보물3호인 대원각사비도 자리하고 있으니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탑골공원을 꼭 한번 방문하길 권해본다.

탑골공원 바로옆에는 인사동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거닐기도 좋고,
경복궁 또한 바로 근처에 있기에 금상첨화일듯하다.
체력이 된다면 삼청동까지 접수해도 될듯...

보너스~~ 국보3호는?
용산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북한산신라진흥왕순수비

원각사는 지금의 탑골공원 자리에 있었던 절로, 조선 세조 11년(1465)에 세웠다. 조선시대의 숭유억불정책 속에서도 중요한 사찰로 보호되어 오다가 1504년 연산군이 이 절을 ‘연방원(聯芳院)’이라는 이름의 기생집으로 만들어 승려들을 내보냄으로써 절은 없어지게 되었다.

이 탑은 조선시대의 석탑으로는 유일한 형태로, 높이는 약 12m이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으며 탑 구석구석에 표현된 화려한 조각이 대리석의 회백색과 잘 어울려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탑을 받쳐주는 기단(基壇)은 3단으로 되어있고, 위에서 보면 아(亞)자 모양이다. 기단의 각 층 옆면에는 여러가지 장식이 화사하게 조각되었는데 용, 사자, 연꽃무늬 등이 표현되었다. 탑신부(塔身部)는 10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층까지는 기단과 같은 아(亞)자 모양을 하고 있고 4층부터는 정사각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각 층마다 목조건축을 모방하여 지붕, 공포(목조건축에서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위에 얹는 부재), 기둥 등을 세부적으로 잘 표현하였다.

우리나라 석탑의 일반적 재료가 화강암인데 비해 대리석으로 만들어졌고, 전체적인 형태나 세부구조 등이 고려시대의 경천사지 10층석탑과 매우 비슷하여 더욱 주의를 끌고 있다. 탑의 윗부분에 남아있는 기록으로 세조 13년(1467)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형태가 특이하고 표현장식이 풍부하여 훌륭한 걸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풍류왕 김가기.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태연 (이룸, 2008년)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