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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산행

한겨울에도 순풍이 분다는 바람굴, 소리산 산행후기



사진으로 보는 소리산 산행후기

소리산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최북단에 위치한 오지에 속하는 산속의 산입니다
강원도 홍천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경기도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의 높은산에 비하면
해발 479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깍아지듯한 오묘한 절벽과 제법 깊고 의연한 산세가 두드러지는 산이라고 하는데
필자가 소리산을 찾은 이날은 짙은 안개때문에 주변산세의 풍광은  감상하질 못했었네요..ㅠㅠ
산행후 산악회의 시산제가 있는날이라 소리산 산행은 최단코스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일시 : 2012년 03월 18일
산행코스 :  소리산입구   수리봉바위→출세봉→바람골→정상→절터→돌고개마을
산행시간 : 2시간(오전8시45분~10시40분), 산행거리 : 3.3Km



산행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산행거리와 산행시간 그리고 소모칼로리등의 관련정보를 알려주네요
등산외에도 걷기 인라인 자전거 뛰기등 지원을 하네요 




이날 산행한 소리산행 gps를 통한 이동경로 뿐만 아니라 고도상세정보도 함께 저장을 해주는데요
주요산의 산행정보와 전국의 캠핑장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을 하고 있네요...
이런 어플  하나정도는 설치하면 좋을듯 합니다..^^
 


이날 비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짙은안개가 태양을 달님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김밥한줄을 아침을 대신하고 수많은 후식꺼리들이 각자의 배낭에서 나와줍니다




소리산 소금강 안내석앞에서 산악회 단체촬영후 산행을 곧바로 시작을 합니다




돌다리를 건너구요...물이 맑고 깨끗해서 여름에 놀러와도 좋겠더군요




겨우네 얼었던 얼음도 춘삼월 봄바람에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짜릿한 느낌입니다..발도 담궈고 싶지만 앞사람 쳐지면 산행이 힘들어 지기에...ㅎㅎ 




소리산은 해발 479m 의 얕은 산이지만 앞서 돌다리를 지나자 마자 바로 깔딱고개가 시작됩니다




작년가을에 떨어진 단풍잎이 얼음속에 같혔다가 얼음이 녹으면서 작년 가을의 색을 그대로 간직을 하고 있네요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도 잘 자라고 있는...자연은 위대하네요




산행시작 10여분만에 이마에서 콧잔등으로 땀방울이 떨어지고
자켓은 이미 배낭으로 들어갑니다 









짙은 안개로 주변 풍광이 잘 보이지 않아 조금은 아쉽네요









30여분을 오르자 까아지은듯한 절벽아래로 출발했던 지점이 내려다 보입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능선길을 만납니다
앙상한 가지만이 남아있는 이런 오솔길이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길입니다.. 




아마도 비오는날 토끼 두마리가 고개를 삐죽 내밀고 세상구경을 할듯한 생각을 해봅니다..^^




출세봉입니다...소리산 정상까지는 불과 1km도 채 남지 않았네요
출세봉은 소리산소금강 들머리에서 줄곧 올라온 오르막길의 끝이 출세봉인데
따로 봉오리가 있는 것은 아니더군요..



 출세봉의 모습은 이렇습니다...ㅎㅎ
그러고 보니 출세봉 전에 수리바위을 못보고 그냥 지나쳐왔네요 ㅠㅠ 




출세봉을 지나 소리산 정산으로 가는 왼쪽으로는 산불이 있었는지 나무들이 죄다 까맣게 거을렸더군요...









바람굴입니다...겨울에는 손이 뜨거울 정도로 온풍이 나오고 여름에는 손이 얼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나온다고 하는데
손을 넣어보니 봄이라 그런지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미지근한 바람의 느낌이 느껴지더군요..ㅎㅎ 




겨울의 따듯한 바람덕에 바람굴 안에는 이렇게 싱그런 이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가지말라는 곳은 가지 말아야합니다...




이 나무는 번개를 맞은듯하구요




소리산 정상을 코앞에 두고 멋진 풍광이 펼쳐지지만 짙은 안개가 아쉬울따름이네요..



















소리산 산행에서도 과메기가 등장을 합니다...









10여분 잠깐 쉬고 시산제 행사때문에 돌고개 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릅니다..




정상에서의 돌고개마을 하산길은 조금의 평지도 없이 급경사 하산길입니다




급경사가 끝나는 지점부 돌고개마을까지는 임도길로 이어지고요









나무들도 겨우내 묵었던 때를 벗겨내구요




 급한 녀석들은 이미 봄을 맞을 준비를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돌고개마을 입구가 보입니다




돌고개마을 입구에서 되돌아보니 바위가 허허~ 웃고있네요..ㅎㅎ




먼저 하산하신분들이 분주히 시산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산제 모습....




산행과 시산제를 모두 마치고 파릇파릇 냉이를 품은 닭도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