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방에 내려가기 위해서 서울역을 찾았다.
KTX출발시간이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주변 버거킹매장에서 시간좀 때울겸해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해서 먹고있는데,
두어스푼 떠 먹다보니 쥐구멍 같은 구멍이 보인다.(뮁~이건 뭥미~~)
몇스푼 더 떠먹다 보니 이건 쥐구멍이 아니라 개구멍이다..헐~~
요렇게 가장자리만 아이스크림을 쌓아올리기도 쉽지 않을터인데,,그 기술에 일단 박수 한번 보내본다..
서울역사 안에 위치한 매장의 특성상, 동네에서의 받던 서비스는 기대하지는 않지만(사실 동네에서도 서비스는 없는거 같음)
요렇게 아이스크림의 양을 줄이다니..버거킹! 사장님 요러시면 곤란하죠..
"그게 아니라 요즘 중국산 멜라민때문에 이왕 드시는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적게 드시게 할려고....제 딴엔 배려한건데..."
"그리고 아이스크림 많이 드시다 기차 놓칠면 어떻해요 그래서 빨리 드시고 기차 놓치지 마시라고...생각해서 그런건데...
째째하게 그걸 오해하시면 곤란하죠...."
별걸 다 걱정해주신 버거킹 사장님, 눈물 나도록 고맙네요..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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