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청계천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가 배터리가 똑~ 떨어지는 바람에 몇장 찍지 못하고 돌아왔었는데요.
엊그제 대구에 사는 처재가 방문 했는데, 청계천을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청계천으로 나갔습니다.
지난주에 청계천광장의 조명을 보고 밋밋한 가로막 같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다시 가보니 조명이 현란하게 움직이면서
다양한 모습들을 연출하고 있더군요. 작년처럼 루체비스타의 화려한 조명은 볼수 없었지만 나름 경제한파로 인한 쓸쓸?한 연말의 분위기를
청계광장의 빛축제를 보면서 잠시나마 기분을 업해 봅니다.
역시 게으른 사람은 절대 좋은 사진을 담을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날입니다..ㅠㅠ
날씨도 쌀쌀하고 지난주에도 찍었던 곳이라, 카메라를 가져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카메라만 덩그러니 들고 나왔는데...
삼각대의 아쉬움이 간절하더군요..ㅎㅎ
빛갈라짐을 표현하자니 셔속이 안나오고 셔속을 확보하자니 사진이 안나오고..ㅠㅠ
청계천은 지금 대충 이런 분위기란것만 봐주기 바랍니다.^^
청계광장에서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레이져조명 이 연출하는 멋진 빛의 쇼를 볼수가 있는데,
레이져쇼 가기 바로 전에는 허공에 우주선 모양의 조명도 설치되어있습니다.
레이져쇼를 지나가면 청계천 벽면에 조명을 쏴~서 환상적인 이미지도 연출하고 있습니다.
청계천의 빛축제는 내년1월 중순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조금 덜 추울때 가보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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