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마을 가회박물관으로 시간여행을 떠나요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휴일, 북촌한옥마을에 7살난 아들 태근군과 함께 찿았다.
북촌문화센터를 시점으로 북촌한옥마을의 골목길을 아들 태군과 칼바람을 맞아가며 사진기에 담았다.
추위에 얼어붙은 손도 녹일겸해서 닭문화관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가회박물관을 찾았다.
우리 선조들은 어떤 그림을 그렸고 그림속에서 가족의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마음을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닭문화관 포스팅을 보실려면 요기를 클릭해주세요.
북촌문화센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태근군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한옥마을, 북촌은?
600젼 서울의 삶과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북촌은 우리의 전통과 정신을
오늘까지 그대로 잇고있는 찬란한 문화유산이다.
사대문 안에서 북으로 북한산 자락, 남으로 종로통, 동을로는 창덕궁
서로는 경복궁을 사이로 안국동, 가회동, 원서동, 재동, 계동, 삼청동을 끼고 있는 북촌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 하여 북촌이라 불리는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명당지역으로 긍지를 누려온 유서 깊은 동네이다.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도 가지 모양의 골목길 등
옛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북촌
더욱이 유일하게 900동 남짓의 한옥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어
북촌은 서울600년 역사문화 도시의 정취와 향기를 지금까지 은은히 전해주고 있다.
가회 박물관은 한국 고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 한옥 전시실에는 옛 사람들의 진솔한 감정이 담겨있는 민화와 주술적 신앙이반영되어 있는 벽사그림 외에 통일신라시대의 인면와(人面瓦), 귀면와(鬼面瓦)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또 다양한 부적과 부적병풍도 전시되어 있어 재난극복을 위한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수 있다
가회박물관은 2002년에 개관하여 인간의 삶과 염원이 담겨있는 부적과 민화를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는 약 250점의 민화와 750점의 부적 및 기타 민속자료등 1,500여 점의 유물이 소장되어있다고 한다.
민화란 장식적인 필요에 의해 그려진 그림으로, 조선시대말 궁중, 사대부가를 비롯해서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존재했던 그림이다. 대부분 병풍으로 제작되어 집안을 장식하거나 결혼식, 회갑연, 제사를 지낼 때 뒤에 세워놓기도 하였다.
특히 조선후기 농업생산력의 증대 및 상품화폐 경제의 발달은 회화수요층의 확대로 이어져 그림으로 집안을 장식하는 궁중, 사대부가의 문화가 일반 서민들에게까지 확산되었다.
민화속에 주로 포도를 주로 많이 그렸는데 이유는 포도처럼 많은 자손을 원하기 때문이다.
생쥐 역시 많은 자손을 바라는 의미로 주로 많이 그려 넣었다고 한다.
민화의 특징으로는 장식성, 실용성, 상징성을 들 수 있는데, 이는 토속신앙 및 서민들의 세속적인 소망이 그림에 녹아있기 대문이다. 민화의 주제와 표현의 원류는 무인화나 도화서 화공들의 그림에서 찾을 수 있지만. 대부분 비전문적인 화가가 그렸기 대문에 오히려 민화만의 자유롭고 독특한 필치와 진솔함이 배어있다.
문 액막이라고 해서 문과 문 주위에 붙여 집에 들어오는 잡귀나 액(厄)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를 달았는데 주로 엄나무와 복숭아 나뭇가지,금줄 쇠코뚜레를 달았다.
엄나무는 날카로운 가시가 집귀의 침입을 막아준다고 믿었고, 복숭아 나뭇가지는 병을 물리치고 귀신을 쫒기위해 문에 달았었고, 금줄은 신성한 장소를 표시하기 위함인데 주로 아이가 태어난 집에서 많이 볼수 있었다. 쇠코뚜레는 소를 잡아먹은 표시로 걸어두는 것으로 잡귀가 이것을 보고 놀라 도망간다고 우리 선조들은 믿었다고 한다.
가회박물관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
박물관에 입장하면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설명이 끝나면 이렇게 녹차를 내어준다.
가회박물관 마당에서는 부적찍기외 여러가지 체험을 할수가 있다.
입장료 외에 별도의 체험비를 추가로 내야한다.
가회박물관 개별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자유입장권을 구매하면 닭문화관과 가회박물관 그리고 한상수 자수박물관과 한국불교미술박물관, 동림매듭박물관을 성인 10,000원 어린이 5,000원에 모든 박물관을 저렴하게 관람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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