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 위치한 무한리필되는 횟집에서 동창 모임을 가졌습니다.
매번 삼겹살 집에서 모임을 가진터라 이번에는 삼겹살을 좀 벗어나고파서 이곳저곳을 검색하다 발견한곳이 바로 먹다 먹다 지칠때가지 먹다먹다 배가 터져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무한리필이 되는 횟집 '다성'에서 정말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원없이 회를 먹고 왔습니다. 1인분 가격이 35.000원과 45.000원 짜리가 있는데 35.000원짜리는 코스요리중에 몇가지가 빠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45.000원짜리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 곳 위치는 본문 하단에 지도를 첨부해 놓았으니 구미가 당기시는 분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횟집 '다성'은 아마도 하숙집을 개조해서 만든듯한 인상이였습니다. 1,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에 주방과 서너개의 룸이 있고, 2층에는 대엿섯 정도의 룸으로 되어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대 하지 않고 가셔야 합니다. 일식집이나 횟집에서 흔히 볼수 있는 사진 한장 걸려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회로만 승부를 걸겠다는 주인장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왕이면 실내 인테리어에 조금 신경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겨자(와사비)를 간장에 풀때 엉어리 지면서 잘 안 풀어지죠..
이때 겨자에 소주 한두방울로 먼저 섞은다음 간장을 넣어면 엉어리 없이 겨자가 금방 풀립니다..
전복죽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다먹고 나니 아차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하고 생각이 나더군요..ㅎㅎ
청어구이 뒤로 김가루를 덤뿍 뿌린 회무침이 있습니다.
몸에 아주 좋다고 하면서요...(몸 어디가 좋을까요? ㅎㅎ)
장어구이에 이어 매운탕도 뒤따라 나오는데 매운탕은 제 입맛에는 그저 얼큰한 맛 정도이더군요.
처음에 이 집 딱 들어갔을때 주인장이 예약하셨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예약 안 했다고 하니 몇분이냐고 묻길래 대여섯명 정도 된다고 하니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2층 몇번방에 넣어라 라고 하더군요..(좀 당황스러웠다는..)
서빙봐주시는 아주머니들 께서는 아주 친절하시지만 이 집 쥔장은 손님을 대하는 태도나 말투를 좀 많이 고쳐야겠더군요.
인테리어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벽에 사진 한장 걸려있지 않습니다. 그저 많이만 드시고 오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나오는 음식들의 맛과 질은 나쁘지 않게 나옵니다.
무한리필된다고 하지만 사실 생각만큼 그리 많이 먹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원하는 만큼 무한리필되니 먹성 좋으신분은 본전뽑겠다는...ㅎㅎ
참 그리고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 퇴근시간이 저녁 10시였나 10시 반이였나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시간 이후에는 리필 되지 않기 때문에 더 먹고 싶은 음식은 이 시간 이전에 리필주문을 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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