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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한폭의 수채화같은 눈내린 경복궁의 설경속으로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네요.
하지만 매번 주중에 눈이 내려서 설경사진 찍기가 어려웠었는데..
마침 어제 휴일날 함박눈이 내려 부랴부랴 경복궁으로 달려 몇컷 사진찍고 왔네요.



경복궁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꼬마 눈사람이 반겨주네요..
태근군이 눈사람을 보고는 "재 썩소를 날리고 있네"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썩소 맞는거 같네요..ㅎㅎ



경복궁엔 이미 많은 외국관광객과 경복궁의 설경을 담으로 온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더군요.
근정전을 뒤로 하고 경회루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루믹스 GF1 똑딱이를 준비한터라 화각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눈으로 보는 경회루 설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앞에 보이는 저곳이 나인들이 거처하는 곳인데
저 곳 모퉁이를 돌아서면 향원정이 나옵니다.











향원정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향원정에서 몇컷 담다보니 관람시간이 다 됐는지 관리인들이 퇴장해달라고 안내를 하네요
이때가 5시 정도였는데 겨울이라 관람퇴장 시간도 빠른가 봅니다.
좀 더 일찍 올걸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경복궁에 가면 제일 많이 머울다 오는 자경전입니다.
자경전은 보물 809호로 고종의 양어머니인 조대비를 위해 궁궐 안에서 가장 화려하게 지은 건물입니다.
서쪽의 아름다운 꽃담(아래사진에서 보이는 담이 자경전의 왼쪽담)은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무늬로 장식했고
북쪽 안 담장에는 정교하게 장식된십장생 굴뚝(보물810)이 있는데,
눈내린 자경전의 굴뚝은 관람 퇴장시간의 임박으로 내려오는길에 두어컷만 담을 수 밖에 없었네요..ㅠㅠ
자경전은 매화꽃이 핀 봄날이 제일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죠...^^





어제 내린 눈으로 아침에 출근들 많이 힘드셨죠..
오늘 일기예보상 엄청 추울거라 했는데 생각보다 그닥 많이 춥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힘찬 한주 멋진 월요일 시작하시기들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