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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끝없이 펼쳐진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갯벌에서의 막바지 여름



오늘아침은 해떳네요..정말 오랜만에 해를 보는 아침입니다 
금년 1월1일부터 8월18일 오늘까지 230여일 가운데 제주처럼 맑은 날씨를 보였던 날이 겨우 114일이라고 하네요
그중에서도 7월 8월 여름중에서는 맑은날씨를 보였던 날이 아마도 열손가락도 채 안될듯 한데
올여름은 이렇게 흐린날과 비오는 날로 하루하루 보내며 마무리를 하나 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쨍한 맑은 날씨를 보여주네요

광복절 전날인 지난 주말에도 비올 확률이 오전에는 80%였지만 다행히 오후에는 20%라는 일기예보 이길래
막바지 여름을 즐겨볼까해서 아이들과 함께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가는 도중 오전에는 한치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게릴라성 폭우가 두어번 쏟아지더군요
하지만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에 도착후 부터는 다행히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동막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목적보다는 갯벌체험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났는데요
동막해수욕장 갯벌에 들어가기전에 먼저 동막해수욕장에서 10여 Km 떨어진곳에 위치한 "갯벌생태체험관" 에서
갯벌에 관한 견학을 먼저 한후 동막해수욕장으로 이동을 할려고 계획을 잡았는데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에서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인파들의 차량행렬도 도착 예정시간보다 한참이나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밀물 만조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갯벌생태체험관" 견학은 다음으로 미루고 
동막해수욕장으로 바로 고고싱을 했습니다 






동막해수욕장 방문은 벌써 대여섯번 정도 되는데 이렇게 끝없이 펼쳐진 갯벌의 모습은 처음보는 같습니다
아이들은 차네서 내리자마자 우사인볼트 못지 않은 실력으로 쏜살같이 갯벌을 향해 달려 드는데요

저도 어서 갯벌에 발을 들여놓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네요...
이유인즉 카메라 가방을 조수석 아래쪽에 싫고 왔는데
오는동안 켜둔 에어콘의 찬바람 때문에 카메라를 꺼내니 실내외 기온차이 때문에
카메라를 꺼내자 마자 렌즈에 성애가 가득 차 버렸네요 ㅠㅠ
성애가 제거될때까지 조금 기다려 보다가 그냥 융으로 휙~ 딱고 갯벌로 돌진을 합니다..ㅋㅋ






이미 아이들은 갯벌에 철푸덕 앉아서 갯벌놀이에 정신이 없습니다
갯벌체험에서는 샌달등 신발은 무용지물이죠
혹시나 조개등에 의해서 발바닥을 다칠 수 있으니 양말을 착용하는게 좋을듯 한데
울 아이들은 그냥 맨발이네요...결국 울 지은양은 발바닥 쪼매 다쳤다는...ㅎㅎ

갯벌에 범벅이 된옷은 아무리 빨고 휑궈도 깨끗한 세탁이 어려우니
입고 버려도 될만한 헌옷을 준비하는 게 좋을듯 합니다






태근군과 태군군 친구인 호성군이 갯벌에서의 닭싸움에서 일단 태근군이 일승을 거둡니다 






갯벌과 하나되어 갯벌을 기어다니기도 하구요






갯벌을 힘차게 내달려보기도 합니다
막바지 여름에 여름방학도 끝나갈 무렵 태근군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추억이 될듯합니다 





















아이들을 쫒아 한참을 걷다가 뒤돌아 보니
동막해수욕장 뒤로 보이는 산으로 내려앉은  안개가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어느 소년이 게잡았다고 자랑하며 보여주네요

주차관리 하시는 아저씨가 갯벌에서 게를 많이 잡는 노하우를 가려쳐 줬는데요
물이 빠지기 시작함과 동시에 갯벌에 들어가야 게를 많이 잡지 않고 주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물이 빠지면서 미처 갯벌로 숨지 못한 녀석들을 잽싸게 줍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ㅎㅎ 






게 암수 구별은 배를 보면 알 수 있죠
배에 뽀족한 무늬가 있는 녀석이 숫놈이구요 동그란 배를 가진 녀석이 암놈입니다...^^






어느새 물이 밀려오기 시작합니다
"갯벌생태체험관"에 들리고 왔으면 동막해수욕장 갯벌놀이는 못할뻔했네요..^^





















물이 어느 정도 들어오자 갯벌에서 즐기던 사람들이 벌묻은 옷을 씻기위해 바다로 향하는데요
바다로 걸어오는 모습이 영화에서 나오는 좀비(?)들 모습 같네요..ㅎㅎ





















이녀석들은 아직 갯벌놀이에 성이 차지 않았나 봅니다
웃통을 벗어던지고 본격적으로 놀아볼 기세입니다..ㅎㅎ

근데 누가 보면 태근군 밥 굼기는줄 알겠네요..
갈비뼈가 다 드러나 보이는...ㅠㅠ




































물들어오니 튜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시작합니다..ㅋㅋ






갯벌에서 이미 놀만큼 논 아이들은 이제 백사장에서 모래성 쌓기 놀이에 돌입을 하구요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비온다는 예보는 아직 없는데요
물이 더 차가워지기전 막바지 물놀이로 갯벌과 해수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동막해수욕장으로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주차요금은 1시간에 1,500원 종일주차는 6,000원이더군요
샤워장 요금은 2,000원이구요 따뜻한 물로 샤워가 가능하네요

갯벌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물때를 잘 맞쳐서 가야하겠죠
이번 휴일인 8월21일의 경우에는 오전8시55분 만조에서 서서히 물이 빠지기 시작하여
오후3시 14분에 완전히 물이 빠졌다가 다시 밀물이 들기 시작하네요

물때표는 요기에서 참조 하시고 갯벌에서의 멋진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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