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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사진

낳은 사진 촬영을 위한 촬영한 사진 되돌아보기..




촬영한 사진 되돌아보기..




작년에 다녀왔던 베를린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이사진을 볼때마다 개인적으로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사진입니다.


베를린 시내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잠시 거리에서 사진을 담고 있었는데..

허름한 차림의 할머니가 캐리어를 끌고 오는 모습에서 오랜삶의 깊이와 고뇌가 느껴져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길 한가운데 까지 올때를 기다리다가

셔트를 눌렀드랬죠.. 그리고는 카메라 액정화면으로 보면서 나름 만족을 했었는데..

컴에 옮겨 큰 화면으로 다시 천천히 사진을 보니 마음만 앞섰지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에

부끄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을 다시 하게끔 하는 사진입니다.

준비하고 셔트를 눌렀는데, 삶의 깊이와 고뇌를 담고자 하면서 촬영을 시도했는데

 사진에서 할머니의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싹뚝 잘라먹고 사진을 찍었으니 말이죠..ㅠㅠ

카메라 셔트를 누르기 전에 내가 담고자 하는 것이, 표현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하고 셔트를 누르면 조금은 스스로 만족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지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사진을 찍었다면 촬영한 사진을 천천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아마 다음 사진에는 좀 더 만족하는 사진이 나와주지 않을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