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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덕수궁 소경]
주말오후 덕수궁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요몇일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어 마음의 정리가 필요했는데
때마침 내리는 소낙비에 처마끝에서 앉아
그간의 일들을 빗물속에 흘려 보냈습니다.
손뼉도 두손이 마주쳐야 나는 법인데
지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가끔 생각은 생각이 나겠지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게 인생인가 봅니다.
살기 위해서는 더 비워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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