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찰칵거리는 세상

지나친 취미생활로 위기에 처한 부부


몇개의 취미생활을 가지고 있나요?

예전엔 취미생활이 뭐냐고 물으면 보통의 경우 음악감상 또는 영화감상, 책읽기가 보통의 대답이였을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여유로운 삶의 질과 향상을 위해서 취미생활도 다양화 되고 취미의 분야도 넓어졌는데요..
얼마전 방송 프로그램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에서  '24시간 취미에 빠진 미친남편'을 소개했는데요, 하루에 10개 이상의 취미생활을 즐기고 계시더군요.


방송 내용을 잠시 소개하자면...

사진출처-MBC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부족하다는 남편이 있다?!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 4시! 동이 트지도 않은 이 시각부터 남편의 하루는 시작된다는데!

하루에 취미활동만도 무려 10개! 그래서 남편의 집을 찾은 제작진! 
머리에 라이트까지 달고 외양간에 나타난 남편! 외양간에선 무슨 일이?!
그리고! 1시간동안 주유소에 머무는 남편! 과연 주유소에선 무슨 일이?!
소 돌보랴~ 딸기밭 가꾸랴~ 애완조 키우랴~ 피곤할 만도 한데.. 거기다 축구, 탁
구, 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피아노에 색소폰까지!! 
이 모든 것을 하루에 다 소화한다고?!

너무 바쁜 남편 때문에 세 아이의 뒤치다꺼리와 집안일은 모두 아내의 몫!!
아내가 남편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라곤 오직 잠잘 때 뿐?!
이 모든 게 그냥 단순한 취미생활이라는 남편의 말에 어! 이! 상! 실!

방송국바로가기 클릭




지나친 취미생활은 가정에 독이 될수 있다.

7살난 아들과 5살난 딸을 두고 있는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동생의 취미생활 이야기입니다.
이 친구는 낚시와 축구가 취미인데 완전 광(狂)수준입니다.
쉬는 날이면 항상 혼자서 낚시를 가거나, 일요일 아침에 조기축구회때문에 아예 토요일밤에 학교운동장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잔다고 하더군요..
이 정도면 옆에서 봐도 취미생활치고는 너무 과한거 같은데,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 아주 개인만의 이기적인 취미생활로 인해서 가정은 항상 뒷전인 이 친구의 집사람은
항상 주변에 아이들과 놀고있는 아빠들을 보면 우리신랑이 저사람 반의 반의 반이라도 애들과 놀아주면 좋을텐데 하면서 하소연을 하기도 합니다.
결국 참다참다 이 친구의 아내는 나이트클럽에서 스트레스를 한번 풀더니 한달에 한번씩은 나이트클럽가서 쌓인 스트레스 푼다고 남편에게 경고장을 날렸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작년에 산 카메라로 사진찍기와 블로깅이 현재 유일한 취미입니다.
몇해전에는 동영상 UCC에 한참 빠져서 동영상 만드느라고 수많은 밤을 지새기고 했었고,
그 다음에는 건강 챙긴다고 산악회에 열심히 따라나닌적도 있네요..
지금도 가끔 산행은 즐기고 있지만, 가족과 함께 할려고 노력은 하는데 초딩3한년인 딸아이 지은양은 친구들과 노는게 더 좋은 모양입니다..ㅠ



내 취미생활이 가정에 독이 되는지 약이 되는지를  집사람에게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독 이라는 대답이 돌아오더군요..


지금 이 글을 읽어시는 분의 취미생활은 가정에 독이 됩니까? 약이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