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2시가 훌쩍넘어까지 컴퓨터를 하다가 출출해서 냉장고에 뭐 먹을거 없나 하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고등어?는 보이지 않고 커다란 박스가 하나 있더군요.
"뭐지? 뭔데 상자를 냉장고에 넣어뒀지?"
하면서 박스를 살짝 열어보니..옹기종기 아기자기 미니케익이 가득 들어있더군요..
"우와~ 이렇게 맛있는 간식을 사다 놓았으면 진작에 예기를 해주지..." 하면서 제일 맛있어 보이는걸로 하나 집어 먹었습니다.
제가 원래 단거를 좋아하는 편이라 하나 더 집어 먹고 또 집어 먹고 하다가 종류별로 두개씩은 먹고나니 배가 든든해지던군요..ㅎㅎ
"아~ 잘 먹었다.."
발렌타이때는 그냥 슬쩍 넘어가고 화이트데이때 선물 받으니 미안해서 요로코롬 날 위해 준비해뒀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했었는데 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아내가 주변 지인에게 선물할려고 사다둔것인데 왜 물어보지도 않고 먹었냐고 머라고 하네요. 쩝~~~
"우쒸~~ 다음번 발렌타이때는 국물도 없을줄 알어~~"
속으로만 외쳐봅니다..ㅠㅠ
사진은 종류별로 맛보기 전에 미리 촬영해두었습니다.
야밤에 접시에 올려도 보고, 후레쉬 팡팡 터트리면서 먹을때가 좋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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