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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시민불편 나 몰라한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이용해보니



2009년 5월 1일부터 수도권 지하철의 승차권이 1회용 종이승차권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1회용 교통카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범운영기간이라 1회용 종이승차권과 함께 1회용 교통카드를 동시에 사용할수 있는데, 향후 개통될 9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송도연장선)구간은 1회용 교통카드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전에 대구지하철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는데, 카지노 칩처럼 생긴 토근형식의 승차권을 사용하여 1회용이 아닌 회수해서 계속 재사용되는것을 알고 언젠가는 수도권도 언젠가는 대구처럼 바뀔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한번 쓰고 버려지는 마그테틱 승차권 사용량을 재미삼아 한번 계산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관련글 ▶ 2008/10/02 - [Photography/일상으로의 초대] - 숫자로 풀어본 지하철 승차권, 대단하네


수도권 지하철도 드디어 한번 쓰고 버려지는 승차권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1회용 교통카드가 나오긴 했는데, 1회용 교통카드 발행시에는 500원의 보증금이란게 이용운임과 함께 500원의 보증금을 미리 계산후에 승차권을 발급받아 목적지 도착역에서 1회용 교통카드를 반납하하면서 500원의 보증금을 돌려받는 형식의 시스템입니다.

종이 승차권외에도 선불식, 후불식의 교통카드의 기능이 내장된 신용카드 등 여러가지의 지하철 탑승 방법이 있긴 하지만, 매년 한번 쓰고 버려지는 마그네틱 종이 승차권의 발행 비용 등을 따진다면 새로 개발된 1회용 교통카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지만 사용자의 중심에서 개발되지 않아서 조금은 아니, 지하철 이용량이 많은 역사에는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 있을듯 합니다.



딸아이와 함께 파라오와 미라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오는 길에 1회용 교통카드를 발매해 보았습니다.
 


먼저 1회용 교통카드 발급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T-money 교통카드 충전기능과 함께 우대용 발급 그리고 1회용 교통카드 발급을 터치로 사용합니다.




1회용 교통카드를 선택후 도착역 검색을 합니다.



목적지 역이 나오면 선택을 합니다.



도착역을 선택후 일반용과 어린이용중에서  원하는 매수를 선택합니다.
위 사진은 딸아이 지은양의 승차권 한장만 발급받았기 때문에 운임 550원과 보증금 500원의 합계금액 1,050원이 나왔습니다.



보증금 500원을 포함한 요금을 투입구에 넣으면 1회용 교통카드가 발급 되어 나옵니다.



1회용 교통카드의 모습입니다.



도착역의 개찰구에 1회용 교통카드를 터치하고 개찰구를 빠져 나옵니다.



그럼 이제 운임외 보증금 500원을 돌려받기 위해 별도로 제작된 보증금 환급기를 찾습니다.



1회용 교통카드를 넣으면 500원의 보증금이 사진과 같이 나옵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한다면 1회용 교통카드가 아닌 충전식인 티머니 카드나 핸드폰 그리고 교통카드 기능이 내장된 후불식 신용카드로 대부분 이용을 하시기 때문에 어! 언제 이런게 생겼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분들한테는 500원의 보증금을 포함한 1회용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도착역에서 다시 500원의 보증금을 환급기를 통해 돌려받고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덧붙여 보자면 새롭게 발매된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는 오로지 지하철만 이용할수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후 버스등 다른 교통수단 이용시는 환승요금 할인 받을수가 없습니다.  사용자가 원한다면 1회용이 아닌 선불식 적립기능을 추가한다면 지금 보다는 좀 더 사랑받는 교통카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