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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구수한 국물이 끝내주는 미래향 짬뽕


짬뽕국물은 얼큰? 아니 구수해서 더 좋은 짬뽕 


짬뽕하면 먼저 얼큰한 국물맛을 생각하실듯 합니다.

그래서 과음후에는 얼큰한 짬뽕으로 해장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듯한데,
오늘 제가 소개하는 짬뽕은 전혀 얼큰하지도 않고 시원하지도 않은 짬뽐입니다.
그러면 무슨 맛으로 짬뽕을 먹냐구요..?
그래서 얼큰하지도 시원하지도 않는 대신 담백하면서도 국물이 진해서 구수한 맛을 내는 짬뽕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상호 : 미래향
위치 : 강북 삼성병원 정문 맞은편 골목

일전에 서울역사박물관에 들렀다가 같이간 일행이 이 곳 짬뽕이 맛있다고 하여 따라간 곳입니다.
짬뽕이 맛있어 봐야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마음으로 별 생각 없이 따라가서 짬뽕을 먹었는데 예전에 테레비 CF가 생각나더군요..
국물이~ 끝내줘요~




짬뽕과 함께 주문한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오이와 당근을 큼지막하게 담아낸 탕수육과 함께 소주 한잔을 가볍게 곁들였습니다.





뒤이어 나온 짬뽕의 영원한 라이벌 짜장면입니다.


요즘 짜장면을 시켜보면 거의 양파만이 주류를 이루는데 고기와 각종 야채들이 듬뿍 들어있어
짬뽕의 라이벌다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ㅋㅋ


오늘 소개 해드릴 짬뽕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일단 보기에는 여느집의 짬뽕과 달리 보이지 않습니다.
국물색이 빨간게 보기에도 얼큰해 보이는데요, 호박과 양파 부추 등등 야채를 걷어내면....


요렇게 다이어트 한 듯한 약간 가는  면이 나타납니다.


태근군은 면요리를 워낙에 좋아하기 때문에 맵지 않은 우동을 항상 먹곤했는데,
오늘 태군군 수지 맞았습니다..ㅎㅎ
하지만 태근군의 얼굴을 보아하니 태근군에게는 조금 매운맛이 나는듯 합니다.
그러나 태근군 다 먹고 나서 한 그릇 더 시켜달라는거 겨우 말렸습니다..^^


미래향의 메뉴판입니다. 부담없는 가격이죠..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술들중에 유독 눈에 띄는 술이 있었습니다.
바로 귀주인데요..예전 진시황릉 발굴때 무덤에서 나온 술이라고 해서 귀주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한병 가격을 물어보니 장난아니게 비싸더군요...그래서 눈으로만 마시고 왔다는...ㅎㅎ


분위기도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간결하고 깨끗해 보였습니다.
중앙홀 좌우로 가족모임이나 소모임등 방해받지 않고 할수 있는 별실(룸)도 있더군요..
이 곳 미래향은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보통 지하층은 공기의 흐름이 좋지 않아 큼큼한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망이 없다는 아쉬움은 남지만요..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곳의 위치는 정동사거리에 있는 강북삼성병원 맞은편에 보시면 하나약국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메뉴판 닷컴에서 쿠폰을 발행해가시면 10% 할인 혜택도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이 곳 미래향의 짬뽕은 맵지않고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이여서 매운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을듯 합니다.
주변에는 경찰 박물관,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 농업박물관, 정동극장,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등등 가족나들이는 물론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좋은곳이 많이 있습니다..

무조건 짬뽕은 얼큰하고 시원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비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