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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평창펜션] 눈의 나라 평창 현대빌리지 펜션 1박2일 가족나들이



눈의 나라 평창 현대빌리지 1박2일 가족나들이

눈의 나라 평창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있죠..

네, 맞습니다 바로 2018년에 열리는 제23회 동계올림픽인데요

평창에서 열리게 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다들 아시다시피 삼수끝에 개최지로 선정이 되어

그 짜릿한 기쁨을 다 함께 누렸었던 기억도 나고 그러네요..


아무튼 지난주말 평창에 위치한 현대빌리지에서 1박2일간의 짧은 겨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평창으로의 이번 겨울여행은 기말고사를 끝낸 딸아이의 시험공부에 지친 심신을 풀어주고자 계획한 여행이였는데

친구들과 놀기로 이미 선약이 되어있면서 결국 동행을 하지 못했네요...ㅠㅠ

뭐 그럼 하는 수 없이 아내와 아들녀석 이렇게만 단촐하게 다녀왔는데요

실은 기말고사를 끝낸 딸아이의 심신을 풀어주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평창에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양떼목장으로 사진찍어로 가고 싶었던 제 욕심이...ㅎㅎ

왜냐면 전날 평창에 폭설이 내렸었잖아요..ㅋㅋ





토요일 오전 근무를 끝내고 부지런히 달렸지만 평창 현대빌리지에 도착을 하니 

이미 어둠이 자욱히 내려앉았네요 먼저 프런트에서 키를 받아들고 객실로 이동을 합니다


현대빌리지 펜션은 20평에서 40평으로  규모가 상당히 크게 조성되어 있더군요

우리가 묵을 방은 30평형의 복층으로 이루어진 2-4호이네요..


프런트에서 초딩아들과 함께 온것을 보고는 프런트 뒤편쪽에 눈썰매장을 이번에

만들어놨다고 아침에 눈썰매 실컷 즐기다 가시라고 하네요.. ㅎㅎ

정말로 다음날 오전에 원없이 눈썰매 타고 왔어요..ㅎㅎ 





복층으로 이루어진 2-4호실의 복층을 보는 태구이우가우가군이 제일 좋아라 합니다..ㅎㅎ

누나랑 같이 왔으면 복층에서 한바탕 뛰어 놀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에 태구이우가우가군은 사진을 찍어 누나 카톡으로 자랑질을...ㅋㅋ



복층이라 해서 조그만 하지 않구요 생각보다 상당히 넓더군요..

대가족이 함께해도 여유있을 정도로 말이죠..

복층방 외에도 아래층에 거실외에 방한칸이 따로 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여행가서 숙박을 하게 되면 화장실부터 먼저 보게 되더라구요..

왜냐면 다른곳은 다 깨끗해도 화장실이 지저분하면 이상하게 여행 기분이 상하게 되더군요...

화장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니 청결해 보이네요..^^





주방입니다... 싱크대 안쪽으로 수저와 머그잔 등 기본 그릇들이 잘 갖쳐져 있구요

가스렌지, 냉장고, TV, 헤어드라이기 등 준비는 잘 되어 있는데

전자렌지가 없는게 조금 불편하더라구요..햇반 준비했었거든요..ㅠㅠ





혼자있을 아니 친구들이랑 잘 놀고 있을 누나에게 평창 펜션에 잘 도착했다고 카톡날려주는 

태구이우가우가의 누나를 챙기는 누나 바보입니다..ㅎㅎ 




1층 안방에서 내다본 평창 현대빌리지의 풍경입니다

소복히 쌓인눈이 정말  평창은 눈의 나라 설국이 맞네요..^^





서울에서 급하게 평창으로 출발하다 보니 음식을 제대로 챙겨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두툼한 목살은 준비를 해왔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바베큐그릴이 보이지 않아

바베큐그릴이 어디있는지 물어보러 프런트로 가는길에 현대빌리지 야경을 담아봤습니다..

내린눈 내가 치워도 되지 않으니 쌓인눈 보는게 분위도 있고 참 좋네요..ㅎㅎ





프런트에 다시 내려오니 아까 도착했을때는 미처 못봤던 예쁜 트리도 있었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설국에도 이미 그윽하게 내려앉았네요...^^






프런트에서 편의점 운영도 같이 하고 있네요...

둘러보니 없는거 빼고 다 있습니다... 와인도 있고 강원도 감자도 있고 말이죠....


서울에서 급하게 출발하긴 했지만 간단하게 일용할 양식을 준비해 왔는데

현대빌리지 프런트 편의점을 둘러보니 빈몸으로 그냥 와도 될 정도로 다양한 부식꺼리가 준비되어 있더라는...ㅎㅎ

또한 아침 식사도 미리 주문하면 아침에 따끈한 식단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맨손으로 와도 현대빌리지에서는 굶지 않을 수 있다는거..ㅎㅎ


강원도 감자좀 몇개 사서 구울까 하다.... 고구마를 준비해왔던 터라 그냥 패스...^^


참, 바베큐 그릴은 거실창을 열면 야외 테이블과 바베큐그릴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숯과 함께 바베큐그릴은 이만원의 대여료가 있네요

본인이 가져간 걸 사용해도 되는지는 여쭤보지 못했어요..^^




다시 객실로 돌아와서 거실커텐을 열어보니 야외테이블과 바베규그릴이 있더군요..ㅎㅎ

그런데 저 눈을 우째 치우고 어떻게 구워먹을까 걱정했는데

관리하시는 분이 오셔서 눈도 다 치워주시고 숯에 불까지 깔끔하게 붙혀 주셔서

우리는 그냥 숯불에 고기만 올리면 됐었다지요...^^







자, 맥주는 천연 냉장고에 넣어두고 두툼한 목살 구워봅시다.

근데 맥주를 천연 냉장고에 뒀더니 금세 슬러시가 되버려서 다시 녹여서 마셨어요..ㅎㅎ

올 겨울 들어 최고로 추웠다는 영하 20도를 찍은 날이였으니..ㄷㄷ




쏘시지도 굽구요... 실은 춥긴 했지만목살소굼구이 야외 테이블에서 먹을려고 상차렸는데

추워도 너~ 무 추워서 도저히 밖에서는 못먹겠더라구요.. 젖가락질도 제대로 안되더라는...ㅋㅋ

상추도 순식간에 얼어버리고 그래서 구워서 거실로 배달 주문 받았습니다..ㅎㅎ






아, 그리고 숯에 불 붙히는 동안 태구이우가우가군은 군고구마 준비를 하는동안

우리는 준비해간 모카포트로 커피를 두잔 내려 창밖 눈을 바라보며 한껏 분위기도 잡았네요..ㅎㅎ





어묵탕도 만들어 먹었어요.. 추운날엔 뭐니뭐니해도 어묵탕 국물만큼 좋은게 없죠..ㅎㅎ

이쯤되면 놀러온건지 먹으로 온건지 살짝 헷갈리기 시작하지만

강원도 평창의 춥고 긴긴밤을 나가서 놀수는 없고 이렇게 먹기라도 해야죠..ㅋㅋ




평창의 고요한 깊은밤 산넘어 저쪽 휘닉스파크에는 스키어들의 즐거운 비병소리가 들려오네요

아~ 급 스키타고 싶어지네요..ㅠㅠ




마침 바베큐 그릴에 넣어 두었던 고구마가 맛있게 잘 익었네요...

진짜 먹기 위해 놀러온듯한...ㅎㅎ






다음날 아침일찍 양떼목장 출사 다녀왔어요

양떼목장은 평창 현대빌리지에서 승용차로 30여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다녀 올 수 있는 거리인데요

하얗게 눈쌓인 양떼목장을 기대했었는데 강풍에 내린 눈은 다 날라가버리고 없어요..ㅠㅠ

하는 수 없이 양떼목장은 다음을 기약하며 인증샷만 남기고 돌아왔네요..^^




다시 평창 현대빌리지로 돌아와서는 아침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소복히 눈쌓인 현대빌리지의 모습이 마치 동화속의 나라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설국의 현대빌리지 눈 내리는 날이면 생각날듯 합니다..ㅎㅎ






 

프런트 앞쪽으로 캠프파이어장도 있고 바베규장도 준비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노래방등 편의시설이 잘 갖쳐져 있어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가서 재미있게 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하게 시설은 잘 해놨더군요... 캠프파이어장은 여름에 가면 좋겠네요..^^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눈썰매 타러 갑니다

현대 빌리지 눈썰매장은 펜션손님은 누구나 무료로 마음껏 탈 수 있는데요

이날 첫 입장이다 보니 눈길을 파헤쳐 길을 만들어 올라가야 하네요..ㅋ

태구이우가우가군  눈길 만드느라 힘은 들어도 마냥 즐거운 표정입니다..^^



  

저도 물론 눈썰매 몇번 타고 내려오긴 했지만 

태구이우가우가군은 힘들지도 않은지 수십번은 오르락 내리락 정신없이 타더군요..ㅎㅎ

퇴실 시간이 오전11시인데 눈썰매 타다보니 시간이 조금 오버됐는데

마침 우리객실 다음 예약이 잡혀있지 않다면서 양해를 해주시더군요..감사감사..^^


평창 현대빌리지를 뒤로하고 양떼목장의 설경사진을 못찍은게 조금은 아쉬운 마음에

메밀꽃 필무렵의 봉평으로 건너가서 사진좀 더 찍고 

메밀전병에 메밀칼국수로 맛난 점심을 먹고 서울로 돌아왔네요





평창 현대빌리지는 영동고속도로 강을방향 면온IC에서 5분거리에 있어 가기도 편하네요

평창 현대빌리지 홈페이지 ▶ http://www.hyundaivill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