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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매실원액이 익어가요.


몇일전 태근군이 배가 아프다고 밤잠을 설친적이 있습니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이마에 열이 없이 싸늘하길래 채한것 같아
민간요법으로 엄지손을 바늘로 따주었습니다.
(손가락에 맺힌 피를 보고는 내 피 짜내면 난 어떻게 살라고 하면서 있는없는 설움내가면서 울더군요)
손을따고나서 등좀 주물러주고 나니 금새 태근군은 잠이 들더군요.

다음날 아침에 매실담아 놓은것이 생각나서 조금 먹였습니다.
매실 원액이 장에 아주 좋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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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손질해서 담은 매실이 오늘로써 딱 40일이 되는군요
누군가는 3달은 그냥 두라고하고,
누군가는 너무 오래두면 매실씨앗에서 독성이 나온다고도 하더군요.

작년에 50일 정도 지난후에 그냥 물에 희석해서 음료대용으로 마셨는데 올해도 그렇게 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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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실담을때는 태근군이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사실은 작년에 매실음료는 태근군이 거의 다 마셨다죠..
올해도 잘 마셔주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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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가라앉은 설탕을 한번 휙~저어서 녹여줬는데
아직 좀 덜 녹았습니다. 다시 한번더 저어줬습니다.
올해는 친구가 매실열매를 너무 많이 보내주는 바람에 이웃에게 인심도 많이 쎃는데도
이렇게 20리터 한병과 18리터 한벼이 가득 찿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출현하지 못한 한병 더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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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매실이 남길래 덤어로 소주사다가 매실주도 담았습니다..
매실주는 가을쯤이면 아주 멋진향과 맛이 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