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90] 덕수궁의 가을

지난 주말과 휴일 정말 가을다운 화창한 날씨를 보였었죠.
화창한 날씨의 토요일이면 정말 회사 땡땡이치고 야외로 훌쩍~ 떠나고 싶은 토출당의 비애..ㅠㅠ
그나마 주말출근은 퇴근시간이 평일보다는 빨라 멀리 야외로는 못나가지만 
회사근처 가까운 곳은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이기에
덕수궁과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덕수궁 돌담길을 거닐다 왔네요.

올해의 서울도심 궁궐 단풍은 11월 초순부터 시작한다는 소식은 듣긴 했지만
토요일 퇴근후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덕수궁을 찾았지만
덕수궁 내 석조전 뒤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아직 첫단풍도 들지 않았네요.

덕수궁을 빠져나와 시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덕수궁 돌담길 역시 아직 단풍은 좀 더 있어야겠네요.
예전엔  떨어진 낙엽을 그대로 두어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를 들을수 있었는데
올해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을거 같네요..

서울시립미술관으로 들어오니 다행이도 붉게 물든 단풍나무 한그루가 반겨주네요. 

따스했던 지난 휴일 날씨와 달리 갑작스레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아직 덕수궁엔 단풍도 오지 않았는데 겨울이 먼저 찾아온듯 합니다.

감기조심들 하시구요
이번 주말엔 진득한 가을풍경을 볼수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