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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사진

수묵화를 옮겨 놓은듯한 안개로 둘러쌓인 두물머리의 아침풍경



주말마다 두달연속이라는 비 아니면 흐린날을 보이는 날씨가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입니다
짙은 구름과 안개로 인하여 소화며원에서의 아쉬운 일출촬영을 뒤로하고 두물머리로 이동을 합니다

두물머리에 도착을 하니 소화묘원에서 뵜던 분들도 제법 많이들 보이더시군요
두물머리를 지금껏 여러번 찾아왔었지만 이날 처럼 맑고 파란하늘은 처음 맞이하는듯 합니다
하지만 황포돗대는 여전히 펼쳐져있지는 않네요...ㅠㅠ






소화묘원에서 두물머리로 이동중에 차를 잠시 세우고 저멀리 산아래로 보이는 두물머리를 담아봅니다
이젠 제법 아침저녁 기온이 많이 낮아져서 두물머리의 물안개가 살짝 기대되기고 하구요
두물머리 건너 산아래로 걸쳐진 안개가 사라지기전에 서둘러 봅니다






두물머리 들머리인 6번도로 고가밑에 주차를 합니다
두물머리에 2,000원의 유료주차장들이 있긴 하지만 주차비를 받지 않는 다리밑에 주차를 하고
아침이슬을 머금어 보석빛을 발하는 강변산책길을 따라 안개가 사라지기 전에
마음은 바쁘지만 애써 느린걸음을 유지해봅니다..^^











아시다시피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물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두물이 만나 하나의 강을 이룬다 하여 두물머리라고 하는데요
위에 보이는 강은 북한강이고 북한강 넘으로 세미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꽃으로 유명한 관곡지도 마찬가지지만 이곳 세미원도 올해는 잦은 비로 인해
연꽃들이 피는둥 마는둥 하는 아쉬움이 남았는데 내년에는 만개한 연꽃을 기대해 봅니다 






이날 함께 출사길에 나선 BK님






그리고 재우아빠 Ray님






두물머리의 큰섬은 자욱히 내려앉은 안개로 인해
채색을 하지 않고 먹만을 사용해 그린 한폭의 수묵화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물머리 강변산책로 안쪽으로는 위 사진처럼 연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 역시도 잦은 비의 이상기온으로 인해 올해는 연꽃의 화려함은 없지만
모처럼 화창한 날씨속에 수줍은 피어난 한두송이 백련과 홍련의 곱디고운 모습으로
주변 꿀벌들을 불러들이고 있더군요


마치 한편의 아름다운 왈츠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물이 만나 하나의 강을 이루는 두물머리처럼
사람들의 마음도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