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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세상

[해돋이 명소]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새희망을 품자.


2009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새해의 새희망을 품어보자


벌써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며칠 있으면 2009년 새로운 해가 떠오르게 됩니다. 
더 감동적인 새해맞이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조금 힘들더라도 일출 명소를 찾아서
강렬한 빛줄기가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며 불끈 솟아오르는 태양의 모습은 보면서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새해의 새희망을 품어 봅시다.

새해인 기축년 첫날 새벽에 해돋이를 볼수 있을듯 합니다.
기상청은 "2009년 1월1일 전국은 맑거나 구름이 조금 또는 많이 끼면서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해 첫날 해가 뜨는 모습을 관측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쎄시몽님 블로그



2009년 새해 우리나라에서 떠오르는 첫 해를 가장 먼저 볼수 있는 곳은 독도이지요, 육지에서는 울산 간절곳이 제일 먼저 새해를 볼수 있습니다.
독도의 해 뜨는 시각은 오전 7시 26분, 울산 간절곶은 오전 7시31분이네요.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지는 해를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은 소흑산도 오후 5시45분이며,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군 심동리 오후 5시35분에 올해의 마지막 일몰 볼수가 있네요.
해넘이 일몰명소는 요기를 클릭해주세요.


내가 사는 지역의 새해 일출과 일몰 시각은 천문연 인터넷 홈페이지( www.kasi.re.kr )지식마당 코너에서 '일출일몰시각 계산'통해
검색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원동해 추암

깨끗한 바다와 백사장, 우뚝 솟은 기암괴석, 고색창연한 해암정 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예로부터 삼척 해금강으로 불려왔던 추암.
젊은 연인들의 동해안 여행 1번지로 꼽는 정동진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멋진 해맞이 포인트다. 특히나 예전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도 쓰였으니 그 아름다움이야 말할 나위가 없을 만큼 최고의 절경으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바다에 일부러 꽂아놓은 듯 뾰족하게 솟아있는 촛대바위 위에 걸리는 붉은 햇덩이는 그야말로 압권.
추암의 일출은 동산에 올라 직접 내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남쪽 백사장 끝에서 멀리 바라보는 풍광도 그만이다.


강원도 강릉 정동진

일출여행 1번지로 꼽히는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특히나 정동진역은 기차역중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플랫폼을 내려서면 바로 백사장으로 내려가 산책도 하고 해돋이도 볼 수 있다.
정동진은 열차를 타고 가야 제격. 연말연시에는 철도청에서 운행하는 ‘정동진 해돋이 열차’ 를 타고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다. 밤새 열차를 타고 달려가 일출의 장관에 졸린 눈이 번쩍 뜨이는 추억은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황홀하다.
더욱이 비스듬히 누운 듯이 서있는 소나무들과, 작은 역사, 철도, 그리고 푸른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풍광은 일출의 운치를 더해준다. 정동진 앞바다를 돌아보는 골드코스트 유람선위에서 맞는 일출도 아름답다.


강원도 양양 하조대

하조대에 오르면 푸르다 못해 눈이 시릴 정도로 청아한 동해가 넘실거리며 한가로이 고기잡이배가 수평선 위로 떠가는 모습이 슬라이드 필름처럼 다가온다.
파도와 소나무, 그리고 햇살을 받아 눈부신 바다를 뒤로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다면 더없이 좋은 배경이 되어주니 누구나 멋진 사진작가가 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나 바닷가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푸른 바다, 그리고 건너편 언덕의 하얀 등대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가운데 펼쳐지는 일출장면은 동해안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바다로 나가는 석박이 붉은 기운을 받아 빛나는 모습이 하조대 일출의 묘미. 파도 위로 검붉게 떠오르는 하조대 일출은 사진작가들에게 인기만점이다.


경남 울주 간절곶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아시아대륙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 간절곶. 영일만의 호미곶보다도 1분 빠르게, 강릉시의 정동진보다도 5분이나 더 빨리 해돋이가 시작되는데 그 광경이 장관이다. 특히 낭 끝 바위는 간절곶에서도 가장 돌출된 지역으로 이 곳에서 해를 가장 빨리 볼 수 있어 새해 첫날 해돋이 광경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울주군 대송리가 바로 가장 해가 일찍 뜨는 일출 포인트로 매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간절곶의 하얀 등대가 명물.
바다를 향해 우뚝 선 하얀색의 간절곶 등대와 등대 앞의 소나무 숲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경북 포항 호미곶

한반도를 깨우는 장엄한 해돋이가 시작되는 곳. 최동단 호랑이 꼬리 호미곶이다. 육당 최남선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이며, 조선의 뜻을 새롭게 하는 일출’ 이라 극찬했던 곳이다.
광활한 바다 앞으로 해맞이 광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해맞이 광장에서 특히나 돋보이는 것은 바로 '상생의 손' .
사람의 양손을 청동 소재로 바다와 육지에 각각 설치하여 서로 마주보는 형상으로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고 있으며, 변산반도의 천 년대의 마지막 햇빛, 날짜 변경선에 위치한 피지 섬의 새천년 첫 햇빛, 이곳 호미곶 새천년 첫 햇빛 등이 합화·안치된 성화대의 불씨는 각종 국가대회 성화의 씨불로 사용되고 있다


전남 여수 향일암

향일암은 남해를 향한 해안절벽 위에 놓인 작은 암자로 천하제일의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은은히 퍼지는 범종 소리와 함께 해가 떠오르면서 절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은 그야말로 일품. 가파른 산책로를 따라가다 집 채 만한 거대한 바위 두개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하면 비로소 향일암에 당도하게 된다. 대웅전에서 높이 150여m의 급경사 절벽을 발아래에 두고 망망대해인 남해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어두운 바다 한구석에서 문득 붉은 기운이 쑤욱 올라온다.
대웅전 처맛자락 너머로 솟은 붉은 해는 사람과 바다를 동시에 발갛게 물들인다.




 

위사진은 2007년도에 해돋이를 보러간 서울 방화동에 위치한 궁산입니다.
지은양도 풍선에 소원을 한가지 적어서 하늘 높이 날려보았습니다.
이날 구름이 많아서 해돋이를 볼수없어 아쉬움이 좀 남았었는데,
다행이 올해는 대체로 일기가 맑을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해돋이 명소까지는 찿기 힘들듯하지만, 동네뒷산이라도 올라서 새해에 떠 오르는 해를 보면서 한해의  각오와 다짐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