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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사진

세상 어린이 다 만난듯한 어린이날의 서울대공원 풍경


세상어린이는 어린이 대공원에 다 모였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초등4학년 지은양과 초등1학년 태근군을 위해서 우리집도 아침일찍 일어나서 김밥싸고 과일싸고 바리바리 준비해서 어린이대공원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어린이대공원으로 가는 전철안에서 지은양과 태근군은 놀이기구 두개 타야지, 세개 타야지 하면서 부푼꿈을 안은채 지하철은 어린이대공원을 향해 달려갑니다.

드디어 어린이대공원에 도착을 했는데, 지하철 개찰구를 빠져나가는 것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날, 날이 날인만큼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지하철 개찰구부터 빠져나가기가 쉽지 않을걸 보니 오늘 고생길이 눈앞에 짝 펼쳐집니다..지하철 개찰구를  가까스로 빠져나와서 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진입을 하는 순간 대한민국 어린이를 둔 가정은 죄다 어린이대공원을 찾은듯한 엄청난 인파로 숨이 턱밑까지 턱~ 막혀버립니다..


지하철 개찰구부터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였지만 터널분수의 물줄기가 잠시 즐거움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터널분수를 조금 지난곳의 모습입니다.
정문쪽에서 오는사람 정문쪽으로 가는 사람, 오늘 사람구경 제대로 한번 할듯 합니다..^^


어린이 대공원에 도착한지 20여분만에 사람들에 치여서 일단 준비한 도시락을 먹기로 하지만,
어디 자리를 펴기도 쉽지 않습니다..





정문쪽 분수광장의 모습입니다. 역시 수많은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어 보입니다.


식물원 입구쪽 모습입니다.


동물원 입구 모습입니다.
동물원 들어가기가 정말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동물원 구경좀 했냐구요...?
동물원 진입하다 지쳐서 멀리서 코끼리 엉덩이만 보고 지나쳐 왔습니다.ㅠㅠ
동물원을 빠져나오자  광장에서는 '서울경찰악대' 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꺄~~악~~
놀이동산 입구입니다..
저길 어떻게 파고 들어가야 할까요..
오늘 안으로 놀이기구 두개는 커녕 한개라도 탈수 있을지..의문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린이날, 지은양 태근군의 꿈을 져버릴수는 없기에 일단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서
티켓박스구입줄의 끝을 찾아 나서지만 줄의 끝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지은양과 태근군한테 다음에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 열개 타자고 겨우겨우 아이들을 꼬셔서 오늘 놀이기구 타는것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제일 부러운 아이들입니다..
♪ 날아라 새들아 푸른하늘을~~~





어린이 대공원에서는 더이상 머물수가 없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서대문 경희궁옆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동요째즈콘서트인 김원정과 론브랜튼의 "낮에 나온 반달" 공연을 관람후
맛있는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어린이대공원에서 원없이 사람구경잘한 하루였습니다..
아마도 어린이날에 어린이대공원을 찾을일은 이제 없을듯 합니다...ㅎㅎ


사람구경 잘하셨다면 추천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