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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무심코 뽑은 코털, 뇌막염과 패혈증 일으킬수 있다.


코털, 뽑지 말고 깍자


여러분은 코털 관리 어떻게 하십니까?

언제가 부터 코구멍 밖으로 슬그머니 삐쳐나오는 코털 때문에 신경이 아주 많이 쓰이게 되더군요.
미용가위로 조심스럽게 잘라보지만 몇일 지나지 않아 또 다시 한두개의 코털은 코 속이 답답했던지  코 밖으로 바람쐬러 살며시 나와있곤 합니다..

코털 한가닥이 삐죽 나와있으면  바로 핀셋을 이용해서 뽑아내곤 하는데, 핀셋으로 코털을 뽑다 보니 이거 은근히 중독되더라구요..ㅎㅎ

코털을 뽑을때 처음에는 조금 아팠지만 한두번 뽑다보니  나중에는 개운한 느낌과 함께 이상요릇하게 쾌락도 느껴지더군요...ㅋㅋ

춘곤증을 없앨때는 코털뽑기가 제격이야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핀셋으로 코털을 뽑을때 느꼈던 개운함과 쾌락을 이젠 더이상 느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왜냐면 코털이 뽑힌 모공에  세균감염으로 인해 심하면 뇌막염과 패혈증의 원인이 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0대 이후부터 코털과 눈썹 그리고 체모는 눈에 뛰게 점점 길어지며, 반면 머리털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중년기의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의 길이보다 코털은 0.5~1Cm, 눈썹은 1~2Cm쯤 더 자랍니다.
지저분한 코털은 중년 남성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요소 중 하나이죠..

코털이 보기 싫다고 뽑아서는 안됩니다. 세균감염의 위험때문인데, 코속에는 손보다 더 많은 세균이 있기 때문입니다.
코털은 다른털보다 피부에 깊숙이 박혀 있으며 모공또한 커서  코털을 습관적으로 뽑을 경우 모공에 생긴 상처가 덧나 그 안으로 세균이 들어가 심각한 염증이 생기면 코와 주변이 부을 뿐 아니라 염증 물질이 뇌로 들어가면 뇌막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킬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PLUSTWO


코털은 공기 중의 먼지나 세균 등 불순물이 호흡기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삭발하듯 모두 제거해서는 안된다는 것 또한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 코는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