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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거리는 맛집

[홍대맛집] 한약재로 양념재운 홍대 금화로 불고기



일전에 열렸던 심장병 어린이 돕기 바자회가 끝나고 이날 함께했던 블로그님들과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헤어졌는데요,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일이기에 마음은 가볍고 즐거웠지만 바자회가 끝나고 나니 밥이고 뭐고 얼른 집에가서 자리에 눕고 싶더군요. 아무튼 바자회도 성황리에 잘 마치고 호박님이 맛있고 조용한 밥집이 있다고 해서 이날 함께한 블로그님들과 함께 식사를 한곳이 금화로 불고기라는 식당이였는데 불고기를 테이블에서 직접굽지 않고 주방에서 다 구워져서 나오는 곳이더군요..


대로변에서 약간 안쪽에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서 입구를 하얀자갈을 깔아놔서  카페을 들어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날 심장병 어린이 돕기 바자회에서 수고해주신 이웃블로그님들입니다. 얼굴을 이불로 살짝 가렸습니다..^^
다들 좋은일 하신분들인데 얼굴을 가리지 말걸 그랬나요..ㅎㅎ




제일 먼저 나온 소고기 불고기입니다.
불고기 양념에 한약재료를 넣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다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서 동시에 사진 한방씩 찍고나서 먹자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소고기 불고기가 사라지더라는..ㅋㅋ




소고기 불고기에 이어 돼지 불고기 입니다.
돼지 불고기는 상추쌈에 마늘한쪽과 청양고추 한쪽을 올리고 된장 듬뿍발라서 쌈싸먹어야 제맛이죠..
돼지 불고기 역시 주방에서 숯불에 다 구워져서 나오는데 뜨겁게 달궈진 돌판위에 양파를 깔고 그위에 불고기가 올려져 나오므로 블고기를 다 먹을때 까지 식지 않고 열기가 남아 있더군요.




세번째로 나온 오징어 불고기입니다.
매콤달콤해서 소주 안주로 제격이였는데, 귀밑 수술이 완쾌되지 않은 관계로 이날 저는 콜라를 홀짝였었네요..ㅎㅎ






기본적인 밑반찬입니다. 밑반찬 종류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나오네요.
개인적으로 마늘쫑 짱아치가 맛있더라는...돼지불고기랑 같이 쌈싸먹어면 마늘쫑 짱아치의 향 때문에 질리지 않고 많이 먹을수 있거등요..ㅎㅎ




밑반찬이 모자라면 셀프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수 있도록 해놨네요.




바자회 행사로 활동량이 많았는지 다들 불고기가 나오자 마자 불고기 접시를 싹~싹~ 맛좀 음미하면서 먹자구욧~~ ㅎㅎ
금화로 불고기집은 불고기 외에 딱 한가지 메뉴가 더 있는데 바로 해물전입니다.

오징어 새우등등 해산물이듬뿍 들어가 있는 해물전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밑반찬 중에 2년묵은 묵은지 김치와 곁들여서 먹으면 정말 둘이 먹다 둘다 죽어도 모를 정도로 그맛이 월등해집니다. 해물전과 2년묵은 묵은지 김치와 같이 한번 잡셔보시길 적극권장 해봅니다..^^



왜 갈비집 가면 갈비먹고 나서 냉면을 꼭 드셔야 하는분들이 계시잖아요..
전 고기집 가면 항상 된장을 주문하는데, 아무리 고기가 맛있어도 된장이 별로다 싶으면 다음부터는 그집에 잘 안가지게 되더라구요. 헌대 이집 된장맛은 걸죽하니 된장의 제맛이 나오네요..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꽃게다리 하나 넣었어면 100점을 줬을텐데 말이죠..ㅎㅎ













오픈된 주방..




식당 마당에 커다란 나무가 있는데 그아래로  2~3개의 테이블이 있어서 요즘같은날 야외에서 식사해도 좋을거 같네요.



이렇게 금화로 불고기집에서 맛있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바자회행사의 피로가 싹 물러가네요..ㅎㅎ 귀밑 수술로 인해 쇠주한잔 못 곁들인게 내심 아쉬긴 했지만, 이웃블로그님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바자회에서 함께 땀흘리고 나서 간만에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여기 위치는 홍대의 번잡함을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홍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우회전해서 두블록(그래봐야 20~30m 정도) 지나 우회전 하면 금화로 불고기 집을 찿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