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설레임 그리고 매화향이 그윽한 매실의 본고장 매화마을 꽃향기 속으로....

지난 휴일(3월25일) 다녀온 매화마을의 매화꽃 개화율은 10%정도
매화마을 매화꽃 만개시기는 4월초순인 다음주쯤이 절정을 이룰듯 하네요 

봄, 설레임 그리고 매화향이 그윽한 매실의 본고장인 광양 매실마을을 휘어감고 있는 쫓비산 산행후
광양국제 매화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매화마을에서 봄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기간이 지난 3월17일부터 3월25일까지 9일동안 행사기간이였는데
필자가 찾은 25일에도 개화율이 10%도 채안되는 개화율을 보이고 있어 만개한 매화마을의 환상적인 모습은 
아마도 4월초순때야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가 하네요 매화만개 시기는 작년보다는 일주일에서 10일정도 늦을듯합니다
매화마을로 봄꽃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번주 보다는 다음주가 더 좋을듯합니다
 

매화마을의 주차장 부근과 청매실 농원 아래쪽으로는 그마나 군데군데 개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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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장의 사진은 이번 쫓비산 산행 들머리 지점인 관동마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때만 해도 축제가 열리고 있는 매화마을의 개화상태가 좋을거란 생각에 산행발걸음도 가벼웠었다죠..ㅎㅎ 

하지만

쫓비산 산행이 끝나고 매화마을로 내려오는데..
탄성을 지르며 매화꽃향의 환상속으로 빠져들어야 하는데..

꽃이 없습니다..삭막하다 못해 으시시할 정도입니다
매화의 만개는 아니더라도 매화꽃 한송이조차 보이질 않네요..ㅠㅠ  

그저 섬진강만이 말없이 유유히 흐르고 있을뿐이네요..

어쩌다 간혹.. 이렇게 꽃망울을 준비하는 녀석들만 있을 뿐이네요...^^

네다섯시산을 달려 매화꽃을 보러왔는데 매화나무만 바라보는 아쉬운 마음은 저뿐만은 아니겠죠..
 

정자쪽입니다...간혹 꽃망울을 터뜨린 녀석들도 있지만 윗쪽보다는 그나마 꽃망울이 맺혀있네요

이 사진은 작년 3월27일날 촬영한 사진인데 올해는 늦추위때문인지 개화시기가 많이 늦어졌나 봅니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도 작년 이맘때의 개화시기에 맞쳐 축제기간을 맞춘거 같은데 매화축제 운영진들도
늦은 개화시기 때문에 많이 당황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작년 3월27일 촬영한 매화마을의 풍경입니다
2011/04/01 - 매화향에 취하다 광양 매화마을로 떠나는 봄꽃여행 

매화꽃 대신 매화꽃필시기에 수확된다는 벗굴이 매화꽃 대신하여 반겨줍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눈으로만 먹고 왔습니다..ㅎㅎ

벗굴대신 매실 동동주 한잔 들이켰네요...
근데 동동주 한잔 마시다가 체했는지 근육통에 머리도 아프고 서울 올라오는 내내 고생을 했었어요...
물마시다 체한다는 소리 들었어도 술로 체할수도 있다는 사실 이번에 몸소 특별한 경험을 해보네요..ㅎㅎ 

동동주 마실때 매화꽃잎 하나 뛰워마셨어야 했나 봅니다..ㅎㅎ

주차장 쪽으로 조금씩 내려오면서 간혹 홍매화가 위로를 하듯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초가집과 정자쪽의 모습입니다...상황이 별로 좋지 않죠...

그래서 간혹 피어있는 매화꽃들이 더 반가웠는지도 모릅니다
넘치너니 모자란 것이 좋은건가요...ㅎㅎ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산악회 버스가 보이질 않네요
이날 엄청난 강풍이 몰아쳤는데 이때문에 송신탑이 끊어졌는지 전화도 불통이고...
간신히 연락이 되서 근처 식당에서 일행을 만날 수 있었네요...ㅎㅎ

매화마을의 매화꽃 만개시기는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질듯합니다
매화마을 봄꽃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번주 주말에 가시면 좋을듯 하네요..^^